<앵커>지난 주 지하철 내 폭력 사건 급증으로,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지하철 내 법 집행 강화를 발표합니다. 지하철역에 더 많은 경찰 인력을 배치하고 올해 말까지 모든 열차에 카메라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유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주말 여러 건의 지하철 내 폭력 사건이 있은 후,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지하철 내 법 집행 강화를 발표합니다.
일요일인 지난 3일 펜 스테이션에서 64세 한 남성이 등 뒤에서 누군가의 공격으로 선로에 떨어져 허리와 무릎에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안정적인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재 이 남성에 대한 이유 없는 공격을 한 후 달아난 용의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에릭 애담스 뉴시장, 뉴욕시경(NYPD) 교통국장과 면담을 가졌으며 대중교통 범죄에 대처하기 위한 더 많은 자원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우리는 지하철역에 더 많은 경찰을 배치해 사람들이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지하철 내 사건의 80% 이상이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들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올해 말까지 모든 지하철 차량과 차장 부스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것이 지하철을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자원의 일부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폭행 사건이 있은지 몇 시간 후에는, 17세 여성이 다른 여성과 말다툼을 벌이다 주먹으로 여러 차례 맞는 사건이 발생했고 지난 금요일에는 27세 남성이 지하철에서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증오범죄로 보고 수사 중에 있습니다.
승객들만 피해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지난 목요일에는 59세의 지하철 차장이 야간 시간에 로커웨이 애비뉴(Rockaway Ave) 역에서 목에 칼을 맞아 34바늘을 꿰매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이러한 공격으로 체포된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지하철 내 폭력 사건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발표된 최신 수치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대중 교통 시스템에서 주요 범죄가 13.1% 증가했습니다.
중범죄 폭행은 15.5%, 절도는 17.8% 증가했습니다. 강도는 1.1% 약간 감소했습니다.
총격 피해는 지난해 1명에 반해 올해 들어 지금까지 8명이 발생했으며 경찰은 지하철에 총기를 반입한 혐의로 2배 이상 많은 사람을 체포하고 있습니다.
무임승차 역시 67.2% 증가해 가장 많은 체포 건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2월 말까지 310건 발생했던 열차 내 공격은 올해는 351건 발생했습니다.
K-radio 유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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