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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욕시 10대 청소년 범죄와 갱단 폭력 우려 높아져


<앵커> 최근 뉴욕시에서 10대 청소년 범죄와 갱단 폭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13세 소년이 버스에서 칼에 찔려 숨지는가 하면 17세 소녀는 갱단 총기 폭력에 휘말려 발목에 총상을 입었습니다. 유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6일 스태튼 아일랜드의 MTA버스에서 13세 소년이 칼에 찔려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6일 오후 이 소년이 MTA 버스를 타고 있을 때 그가 다른 십대와 말다툼을 했고, 그 십대가 그를 붙잡고 가슴을 찔렀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미성년이서 신원 알 수 없는 14세 소년을 용의자로 체포했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소년이 칼에 찔리기 직전에 용의자와의 사이에 갱단 사인이 교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시경(NYPD) 순찰대장 존 첼(John Chell)은 사건 동기가 갱단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4세의 용의자는 살인, 과실 치사 및 무기 소지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MTA 버스 내부에는 CCTV가 설치되어 있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 사건 불과 몇 시간 전에는 브루클린에서 17세 소녀가 총격에 휘말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공립학교 근처에서 갱단 관련 총격 사건이 발생했는데 그 과정에서 소녀가 발목에 총상을 당했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뉴욕시 교육감 데이비드 뱅크스(David Banks)는 "저는 우리 학교 내부가 안전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며 “우리가 발견한 문제는 학교 밖에서 계속 문제가 되어 왔으며, 이것이 우리가 시경(NYPD)과 끊임없이 의사 소통을 계속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시경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청소년 총기 폭력 가해자와 피해자의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총기 난사 혐의로 18세 미만 124명이 체포됐고, 18세 미만 총상 피해자는 153명이었습니다.

총기 폭력과 연루된 십대들을 돕는 한 단체는 총격 사건을 줄이는 열쇠는 아직 십대가 되기 전 어린 아이들이 폭력적인 콘텐츠를 보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또한 뉴욕에서 총을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K-radio 유지연입니다.

news@am166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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