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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윤 뉴욕 한인회장 임기 종료



<한인회 프라미스 교회 장소 사용에 따른 사전 서약, 사진제공=뉴욕한인회 >


<앵커> 찰스 윤 뉴욕 한인회장의 임기가 4월 30일로 종료됐습니다. 수 개월간 한인 회장 선거 관련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 뉴욕 한인회를 이끄는 새 회장을 언제 선출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시점조차 불분명한 상황인데요. 한인회를 둘러싼 갈등 상황에 대해 전형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찰스 윤 뉴욕 한인회장의 임기가 30일에 종료됐습니다.

한인회측은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1일부터 윤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뉴욕한인회 정상회 위원회가 한인회 운영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인회측은 지난 3월 16일 긴급 이사회를 갖고 역대회장단 협의회가 의결한 정상화 위원회 구성에 합의했으며 윤회장의 한인회장 임기가 종료된 이후인 5월 1일부터 찰스 윤 회장이 정상화 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실질적인 회장 대행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힌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반대하는 한인회 역대 회장 8명은 지난 24일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 찰스 윤 회장은 임기가 끝나는 4월 30일 이후 뉴욕 한인회 업무에서 일체 손을 뗄 것을 요구하며 “회칙에 의거해 역대 회장단 협의회가 차기 회장 선출에 대한 권한을 갖는다고 맞섰습니다.

찰스 윤 회장을 위시한 정상화 위원회의 활동을 반대하는 비상대책 위원회는 14대 김정희, 20대 이문성, 21대 변종덕, 24대 이정화, 25대 신만우, 29대 이경로, 32대 한창연, 35대 김민선 전 회장 등 8 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인회측은 30일 이 날 오후 3시 뉴욕 프라미스 교회에서 예정되었던 “뉴욕 한인회 총회가 무산됐다”고 밝혔습니다. 한인회측은 “총회 시기가 다가오면서 전직 역대회장단 협의회와 김광석 선대위측의 강한 반발이 이어졌다고” 밝히며 뉴욕 프라미스 교회 측은 이 날 총회을 진행할 경우 혹시 모를 한인 동포들 간의 시비, 분쟁, 다툼을 우려 해 찰스 윤 회장, 진 강 후보, 김광석 후보측에 각각 분열과 충돌 방지에 대한 서명을 요구했는데 뉴욕 한인회와 진 강 후보 측은 서명했지만 김광석 후보측은 서명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총회를 하루 앞둔 29일 프라미스 교회측으로부터 장소 사용 불가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인회측은 현재 뉴욕한인회를 둘러싼 주요 쟁점 중 하나는 총회를 갖기로 했던 30(일) 다룰 회칙에 대한 안건이며, 김광석 전 예비 후보측은 제38대 뉴욕한인회 회장 선거에 대한 후보자 자격을 묻는 회칙의 수정을 찬반투표로 결정하겠다고 하는 안건에 빈대 의사를 표명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광석 전 예비 후보측은 즉각 성명을 통해 프라미스 교회측에서 김광석 후보 측에 "불상사를 일으키지 않겠다" 라는 서약을 요구한적이 없었다고 밝히며 “고성을 주고받는 정도의 소란 등이 신성한 교회에 발생할 수 있다면 이는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기에 김광석 후보 대책본부는 이를 우려해서 프라미스 교회에서 한인회 총회가 개최되는 것은 찬성하지 않는다” 라는 입장을 표명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본래 한 몸인데 두 몸처럼 표현하며 한인회와 진 강 후보는 다 서명했는데 김광석 후보 측이 서명하지 않아서 총회가 무산되었다고 하는 것은 자신들의 잘못을 상대에게 전가하는 죄를 자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한인회를 둘러싼 갈등이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자 찰스 윤 회장은 역대 회장단 협의회 측에 선거는 역대 회장단 협의회에 위임하되, 한인회 운영은 정상위가 맡는 내용 등으로 협의안을 제안했지만 역대 회장단 협의회측은 임기가 끝난 윤 회장이 이끄는 정상위원회는 인정할 수 없다면서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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