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코비드19 백신 접종 카드 발급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주 보건부의 면역정보시스템에서 접종기록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유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팬데믹 초기에 코비드19 백신과 함께 배포했던 백신접종 증명 카드를 더 이상 배포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CDC는 백신 접종 기록을 더 이상 보관하지 않는다며 코비드19 백신 접종 기록을 찾아보려면 접종자가 주 보건부의 면역정보시스템(IIS)에 접속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 카드를 발급하지는 않지만 코비드19 백신 접종을 포함한 전체 접종 기록의 디지털 또는 종이 사본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CDC는 향후 의료 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1차 진료 제공자의 백신 접종 기록 사본을 보관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의사에게 백신 접종 기록을 제출하는 경우 새로운 카드를 발급받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주요 약국 체인점들은 새로 업데이트된 백신을 맞으려면 기존 카드가 필요 없다고 말합니다. CVS는 3일 성명을 통해 "백신 접종을 위해 예방접종 카드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환자가 카드를 가져오면 약사가 기록해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CVS 약국이나 미닛 클리닉(Minute Clinic)에서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들은 CVS 헬스 대시보드(CVS Health Dashboard)에서 백신 접종 기록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월그린은 카드 소지자에 한해 다음 백신 접종 예약 때 가져가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월마트도 성명을 통해 "백신을 맞은 환자들이 환자가 이미 가지고 있는 백신 카드에 복용량을 추가해 달라고 요청하면 우리 약사들은 기꺼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라이트 에이드 역시 백신 카드를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비드19 백신 접종 카드는 2020년 말 정부와 백신 접종자가 배송된 용량을 추적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으로 도입되었으며, 대형 행사 및 해외 여행 등의 백신 접종 상태를 증명하는 데 사용됐습니다. 여행업계를 대표하는 비영리단체인 미국여행협회(US Travel Association)의 홍보 및 정책 담당 부사장 토리 에머슨 반스(Tori Emerson Barnes)에 따르면 연방정부는 더 이상 외국에서 들어올 때 백신 카드를 보여달라고 요구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국가들도 입국을 위해 백신 접종 증명 요구를 중단했지만, 미국을 떠나기 전에는 여전히 입국하는 나라의 백신 접종 관련 요구사항을 확인해야 한다고 CDC는 덧붙였습니다.
K-radio 유지연입니다.
news@am1660.com
AM1660 K-라디오의 기사와 사진에 대한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COPYRIGHT ⓒ AM1660 K-Radio ALL RIGHT RESERVED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