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가 도시내 창궐하는 쥐를 퇴치하기 위해 가을부터 맨해튼 모닝사이드 하이츠와 워싱턴 하이츠 지역 10개 블록에 대해 대형 컨테이너 쓰레기통을 시범 도입합니다. 뉴욕시 위생국은 해당 폐쇄형 컨테이너 쓰레기통이 갓길 주차구역의 10~25%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는 해당 쓰레기통 사용이 시 전역으로 확대될 경우 약 15만개의 주차 공간이 사라지게 되는 셈입니다. 위생관리 책임자 제시카 티쉬는 새로 도입되는 폐쇄형 쓰레기통은 런던이나, 파리 등 먼저 도입된 도시들에서 이미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했다며, 뉴욕시는 길거리에서 검은 쓰레기 봉지를 없앨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뉴욕시가 배출하는 하루 2천4백만 파운드의 쓰레기 봉지 중 8백만 파운드가 음식물로 채워지고 있고, 이는 곧 쥐의 먹이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일부 시민들은 이미 시티바이크 보관소와 옥외식당으로 주차공간이 부족한데 쓰레기통까지 주차공간을 차지하게 된데 대해 강하게 불편을 호소했습니다.
K-라디오 손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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