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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일 일본 오염수 방류 비난… 미국은 지지 행보 이어가




<앵커>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각국의 각기 다른 의견들이 나오면서 외교간의 분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소식 김재영 기자가 전합니다. 



중국이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류 중단을 촉구하며 연일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대해 "일본이 할 일은 핵 오염수를 방류하는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국제사회의 우려에 성실히 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지난 목요일 일본이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행함과 동시에 모든 수산물 수입을 중단했고 동시에 중국 소비자들은 후쿠시마 원전 폐수 배출에 대한 보복으로 고급 스킨케어 크림부터 생활용품까지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 여파로 이미 구매했던 재품들을 반품하기도 하며 일부 구매자는 제품의 방사능 테스트를 위해 휴대용 가이거 계수기를 이용해 해당 제조업체의 제품에 "방사선 없음”을 표기하기 했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식당, 호텔, 지방 정부를 비롯한 학교에 200통 이상의 전화가 걸려왔으며 모두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류에 항의하는 내용이라며 불만을 표하기도 했습니다.이어서 일본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폐수에 포함된 삼중수소 농도가 안전한 식수 기준으로 간주되는 방사선량의 7분의 1에 불과하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으며,현재 물의 탄소 함량은 규정에서 허용하는 상한선의 2%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 대사는 8월 31일 일본 북동부 후쿠시마현의 한 도시를 방문해 해당 지역의 생선을 먹을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에서 처리된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기로 한 결정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것이라고 대사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K-radio 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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