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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드는 주차공간, 높아지는 주차요금. 뉴요커들 주차난으로 울상






<앵커> 뉴욕시 주택난과 주차난은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데요. 최근 뉴욕시의 주택난이 더욱 심화됐다는 지적과 함께 주민들의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주차공간은 없는데, 주차위반 티켓 발부만 늘어나고 있다며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최근 뉴욕시에서 주차자리를 찾는일은 하늘의 별따기가 되어버렸습니다. 주차시스템이 되어있는 차고에 주차를 하면 2시간에 50불을 훌쩍 넘기는 것은 예사가 되어버렸습니다.



뉴욕타임즈는 뉴욕시 주차대란에 대해 자동차는 늘어난 반면,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자리가 줄어들었으며, 주차 차고가격은 잔인하게 비싸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뉴요커들은 너무 오랜 기간동안 주차에 대한 불편과 비용을 감수하며 살아야만 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주택가격부담, 팬데믹 여파로 인해 주차공간마저 확보되지 않은 뉴욕시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쉬지 않은 선택이 되어버렸습니다.



뉴욕시 길거리에는 쓰레기 수거통과 식당 창고에 자전거 전용 도로에, 갖가지 교통 표지판 등으로 인해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시간이 갈 수록 더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주차난의 첫번째 원인으로는 늘어나는 차량을 꼽을 수 있습니다. 뉴욕주 차량국 집계에 따르면, 2023년 현재 뉴욕시에 등록된 차량수는 220만 대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매일 다른 지역에서 출퇴근을 위해 뉴욕으로 유입되는 차량 수는 뉴욕시가 소유한 차량보다 훨씬 더 많은 상태로500만대를 훌쩍 넘어서지만 이들이 300만 개에 불과한 뉴욕시 무료주차공간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하면서, 200만대 이상의 차량이 갈곳을 잃어 버린 채 비싼 주차료를 지불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뉴욕시 옥외영업이 허용되면서 그나마 있던 주차공간 마저, 배달자전거 및 오토바이 차량들이 약 8000개의 무료 주차공간을 차지하면서 상황을 악화 시켰으며, 쓰레기 수거통 설치로 인해 공간을 빼앗기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편 시티바이크를 위한 공간으로 약 2천개의 무료주차공간을 사용하고 있으며, 뉴욕시는 이 규모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라 주차난을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뉴욕시에서는 쓰레기 컨테이너 대신 건물당 쓰레기장 및 분리수거소를 영구적으로 설치하는 방안도 고려중인데, 이 경우 무료 주차공간 약 15만개를 사용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아침 출근시간마다 주차공간을 찾지못해 지각하거나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집을 떠나야만 하는 사람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차고에 월별로 지급하며 주차고민을 털어버리기도 하지만, 이마저 만만치 않은 비용입니다. 자동차 리스 전문업체 FINN이 미국내 40여개 대도시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월별 차고 주차에 가장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도시는 뉴욕으로, 월 평균 441달러를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차문제는 비단 출퇴근길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최근 뉴욕시 아파트들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아파트 개발업자들이 주차장보다는 아파트 주택을 하나라도 더 채워넣느라 주택시설 내에도 여전히 주차공간이 부족한 상태라, 많은 사람들이 주차공간 확보를 위한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은 상태입니다.



이에 주차공간을 찾지 못한 주민들은 집근처에 불법 주차를 하고, 차 안에서 잠을 청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거나, 집에서 주차공간을 찾아가다가 점점 거리가 멀어지며, 주차한 뒤 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오고, 차를 찾으러 버스를 타고 가야만 하는 웃지못할 상황들도 흔히 벌어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에 지난한해 뉴욕시경이 발부한 주차위반 딱지 비용은 7억2400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뉴욕시는 주택개발과, 옥외영업을 위해 주차공간을 사용토록 허가하며, 뉴욕시내 주차난은 심화되고 있지만, 주차공간 부족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뉴요커들은, 주차위반 티켓 가격상승과 발부 건수 증가, 차고 비용 상승 등으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며, 주차를 합법적으로 적당한 가격에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놓은 이후에, 주차위반 티켓을 발부하라며, 뉴욕시에서 살아가기가 힘든 현실을 지적했습니다.







K라디오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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