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 38대 뉴욕 한인회장 선출을 위한 서류심사 과정부터 후보자 등록 과정까지 갈등과 잡음이 있어왔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서류 심사 결과, 진강 후보자 단독 출마로 결정이 됐는데요. 3월4일 인준표결을 앞두고 있는 진강 후보의 출마 결심 및 한인회를 향한 생각들을 이하예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제38대 뉴욕한인회장 선출을 위해 지난 8일까지 총 두 명의 예비 후보자가 서류를 제출하고 나서 15일까지 선관위에서 서류 심사를 진행해 발표했는데요. 진 강(한국이름 강진영) 뉴욕한인변호사협회장과 김광석 전 뉴욕한인봉사센터(KCS)회장이 서류제출에 나서며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16일 선관위 측이 예비후보자 서류 심사 결과, 김광석 예비후보의 경력 등이 충분히 증명되지 않아 자격요건이 충족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 진 강 예비후보의 단독 후보 등록이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17일 김 예비후보 측은, 선관위의 자격 박탈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히며, 기자회견을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김 예비후보는 뉴욕 최대 한인봉사센터인 KCS를 30년 동안 이끌어온 1세대 주역이고, 진강 후보는 뉴욕 한인회장 선거에 출마한 첫 한인 2세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어왔습니다.
제 38대 한인회장 선출이 강 후보의 단독 후보 확정에 따라, 결국 선관위는 5일 예정이었던 현장·온라인·카톡투표를 전면 취소하고 오는 4일 뉴욕한인회 정기총회를 통해 회장 인준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렇게 강 후보의 단독 출마를 앞두고 K라디오에서는 강 후보의 출마 결심 이유부터, 뉴욕 한인사회의 시급한 해결과제 등에 대해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강 후보는, 이민 1세대의 희생 및 고생을 통해 한인동포사회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1세들의 노고로 자리잡은 한인사회를 위해 이제 2세대가 3,4세와의 연결고리로 헌신해야한다는 생각을 하게 돼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강후보>
강후보는 가장 시급한 한인회의 과제로는, 1세대들의 헌신으로 일궈 놓은 뉴욕 한인 동포사회에 대해 2세들의 낮은 관심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1세들의 경험을 2세들이 잘 전수받아, 2세들이 3세 4세까지 한인커뮤니티와 연결하고 아우르는 통합과 헌신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강후보>
한인 2세들에게 한인회와 동포사회가 왜 중요한 지에 대해 중요성을 전하는 일은 하루 아침에 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꾸준한 노력과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인서트: 강후보>
제38대 한인회장 선출을 위해, 뉴욕 한인회는 4일 토요일 낮 12시, 뉴욕시 맨해튼에 있는 변호사 협회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제37대 한인회 활동 보고와 재무결산, 회관현황 보고 및 단일후보 정견 발표 및 신임을 거쳐 회장 인준 표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신임 투표 통과를 위해서는 회원 250명 이상이 출석한 가운데 과반수 이상이 찬성해야 합니다. 강후보가 신임투표를 통과할 경우 5월1일부터 2년직 한인회장직을 맡게되며, 뉴욕한인회 역사상 첫 2세 회장이 탄생하게 됩니다.
K-라디오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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