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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배터리 폭발 화재로 또 사망자 발생


<앵커> 최근 뉴욕시에서 전기 베터리 폭발로인한 화재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폭발사고가 발생하며 90대 할머니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는데요. 전기베터리 폭발화재로 인해 올들어서만 벌써 14명이 사망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하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전기 자전거 또는 전동 킥보드에 사용 되는 배터리 폭발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뉴욕시에서 또 다시 폭발사고가 발생하며 사망자가 늘었습니다.


지난 11일 퀸즈 101 애비뉴에 위치한 건물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93세 할머니, 캄 메이쿠가 의식을 잃은채 발견됐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숨진 할머니의 아들인 잭 쿠 씨는, 자신의 딸을 픽업하기 위해 잠시 외출했다가 돌아왔을때, 불타버린 건물을 봤으며, 어머니의 사망소식을 듣게 됐다며, 너무나 황망하게 돌아가신 어머니를 이제 어떻게 해야하냐며 울부짖었습니다.


당시 93세 할머니 뿐만 아니라 마리 로드리게즈라는 이름의 다른 여성 한명도 화재현장에서 구조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뉴욕시 소방국은 이번 화재의 원인을 전기자전거 베터리 폭발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수사중입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뉴욕시는 주차난 및 교통체증으로 인해 전기 자전거가 보편적이고 빠른 이동 수단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뉴욕시에서는 현재 약 6만5천대의 전기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며, 최근 전기 베터리 폭발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급속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올 들어서만 벌써 100건이상의 베터리 폭발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로인한 사망자는 1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는 이미 작년 배터리 폭발로 사망한 6명의 두배를 넘어섰습니다.


전기 자전거 화재의 주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는 것은 리튬 이온 배터리의 과열로 인한 폭발입니다. 특히 충전 또는 장시간 사용으로 인해 열이 발생하며, 폭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로라 카바나 뉴욕시 소방국장은 안전 표준을 지키지 않은 값싼 배터리가 사고를 일으키는 주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베터리 폭발로 인한 인명피해가 급증하자 뉴욕 시의회는 인증받지 않은 전기 자전거 및 모빌리티 제품 판매 금지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또한 인증없는 불량 배터리 판매 또는 대여시 1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키로 했습니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전기자전거 충전중 잦은 폭발사고로 인해 , 2500만 달러의 연방 기금을 지원 받아 충전소 설치확충에 나섰으며, 척 슈머 연방상원 원내대표는 조잡한 중국산 리튬 이온 배터리와 충전기로 인한 화재를 예방해야한다며 강력한 법안 마련 촉구 및 안전한 베터리 충전소 확충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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