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저지 시티 고 윤여태 의원의 업적을 기리는 동영상이 오는 4월 6일 윤 의원 타계 4주년을 기념해 제막실을 갖습니다. 뉴욕과 뉴저지 일대에 한인 정치인을 추모하는 동상에 세워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동상 제막식은 저지시티 시 정부의 협조 하에 진행됩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뉴저지 저지시티 시 의원으로 재임 중 코비드19으로 돌연 사망한 고 윤여티 의원을 추모하는 기념 동상이 오는 4월 6일 제막식을 갖습니다.
동상은 생전 윤의원 사무실이 위치해 있던 센트럴 애비뉴와 바워 스트릿 교차로에 세워지며 이번 동상 건립은 고 윤의원 추모 1주기인 지난 2021년 저지 시티 시 의회가 윤 의원의 업적과 헌신을 기리기 위한 1만 스퀘어피트 규모 공원을 조성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한 이후 함께 계획됐습니다.
고 윤여태 의원의 부인 윤성희 여사는 저지시티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윤 의원을 기념하는 동상이 특히 저지시티 시 정부의 적극적 협조 하에 세워지게 돼 의미가 깊다고 전하며 뉴욕,뉴저지 일대에 최초의 한인 정치인 동상 건립이 이뤄지는 만큼 한인을 포함한 이민자들에게도 동상 건립이 많은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인서트: 고 윤여태 의원 부인 윤성희 여사>
공원이 들어서는 센트럴 애비뉴 상업지구 구역은 고 윤 의원이 시 의정 활동 중 주도했던 재개발 계획이며 당시 윤의원은 해당 구역 내 400대 규모의 주차장과 7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을 세우고 주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원 조성을 추진했습니다.
윤 여사는 공원은 현재 건립 진행 중으로 윤의원과 가족들이 지난 1981년부터 30년 이상 운영했던 서점인 가든스테이트 뉴스가 자리했던 곳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서점 위치는 2013년 고 윤의원 저지시티 시 의원 당선 후 사무실로 운영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인서트: 고 윤여태 의원 부인 윤성희 여사>
한인 1세 정치인으로서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의 견인차로 헌신해온 윤 의원은 1979년 20대 때 도미해 저지시티 미 참전 용사 기념비 건립위원장, 저지시티 미 경제인협회 회장, 저지시티 부시장, 경제개발 위원, 허드슨 카운티 경제개발 정책심의 위원 등을 거치며 정치 입지를 다졌으며
이 같은 다양한 사회 봉사 경력을 바탕으로 2013년 2월, 한인 유권자가 단 6명뿐인 저지 시티 D선거구에서 현역 주하원의원인 션 코너스를 누루고 시의원으로 당선돼 당시 주류사회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초선 당선 후 4년후인 2017년 고 윤의원은 재선에 성공하면서 유력한 저지시티 시장 후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그 꿈을 펼치지 못하고 지난 2020년 4월 6일 코비드19 감염으로 사망했습니다.
한편 윤 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한 업적과 헌신을 기리는 이번 동상 제막식에는 스티브 플럽 저지시티 시장 등 지역 주요 정치인들과 한인 사회 주요 리더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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