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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설 뉴욕주 공휴일 지정 청원 2,000명 동의


<앵커> 뉴욕주 의회에서 음력설을 주 공휴일로 지정하자는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일고 있습니다. 설날을 뉴욕주 공휴일로 지정 해야한다는 청원에 어제(19일)까지 2,000 명의 뉴욕 주민들이 서명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형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음력설을 뉴욕주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 2021-2022 회계연도에서 뉴욕주 음력설 공휴일 추진 법안을 발의한 뉴욕주 하원 47지역 윌리엄 콜튼(William Colton)의원은 19일 한국계 그레이스 리 의원과 기자회견을 열고 2023-2024 회계연도에도 동일한 법안 A1275를 그레이스 리 의원과 공동 발의하고 주 의회 통과 추진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인서트: Assemblymember William Colton>


한국계 초선 의원으로 로어맨해튼 지역을 대표하는 그레이스 리 주 하원의원은 “ 설날은 아시계 미국인들 모두에게 매우 특별한 날이기에 다양성을 존중하는 뉴욕주에서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뉴욕주에 기여한 문화 다양성을 인정한다면 설날을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 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중국계 주민 대표 낸시 통(Nancy Tong)은 “어렸을 때 설날임에도 학교를 가야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엄마는 설날에 학교에 가고 싶지 않으면 결석해도 된다고 하셨지만 학교 수업을 빠지고 싶지 않아서 등교를 하곤 했다”고 말하면서 우리 아이들은 이와 같은 혼란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서트: 지역 주민 Nancy Tong>


뉴욕시 공립학교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음력설을 뉴욕시 공립학교 공휴일로 지정했지만 설이 주말인 경우 월요일을 대체 휴일로 지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뉴욕 지역 주요 언론들은 설날이 뉴욕주 정식 공휴일로 지정이 되어야 공립학교 대체 휴일까지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풀이하면서 전미에서 아시아계 인구가 두 번째로 많은 뉴욕주에서 점차 설날을 공식 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온라인 대표 청원 사이트 chage.org에 최근 게시된 뉴욕주 설날 공휴일 지정 청원에는 20일 오전 1시 기준 1,787명이 서명했습니다. 청원에는 “아시안들은 수 천년동안 음력 설을 기념해 왔으며 아시아계 미국인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전통 공휴일이 설날이라고 설명하면서 “뉴욕주 인구의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아시안들의 문화적 배경을 존중하고 함께 축하하기 위해 설날을 주 공식 휴일로 지정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뉴욕시 아시안 인구는 지난 10년 동안 30% 이상 증가해 지난 2020 인구 센서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욕시 퀸즈보로의 경우 아시안 인구 비율은 27.5%를 차지하고 있고 뉴욕시 전체로는 아시안 비중이 15.7%에 이르고 있습니다. 뉴욕주에는 9.6% 인구가 아시안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지난 해 그레이스 멩 연방 하원의원은 설날을 연방 공휴일로 지정하자는 법안을 발의했으나 공화당에서는 한 명의 의원도 해당 법안을 지지하지 않았으며 민주당 소속 44명의 의원들이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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