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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 스미소니언 박물관에서 펼쳐진 한국 설 행사

<앵커> 워싱턴DC를 대표하는 박물관 중 하나인 스미소니안 박물관과 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한국 전통 명절을 기념해 ‘설날 가족 축제’가 개최됐습니다. 약 5천여명이 방문객이 행사에 함께 하며 한국 문화에 매료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조훈호 기자가 전합니다.





워싱턴한국문화원이 주최한 설날 행사가 지난 1일 워싱턴DC에 위치한 스미소니언 미국 박물관과 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약 5천여명의 방문객이 참가해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와 친밀감을 더했습니다.


오전 11시분부터 시작된 설날 가족 축제에서는 정수경 대표가 이끄는 디딤새한국전통예술원 단원들이 펼친 장고춤, 사자탈놀이, 버나 돌리기, 12발 상모, 메가드럼 연주가 신명나게 펼쳐지며 이날 행사장을 방문객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흥을 제대로 알렸습니다.


특히 정수경 대표가 단독으로 보여준 김묘선류 소고춤에 방문객들은 감격의 탄성을 지르기도 하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정 대표는 K RADIO와의 인터뷰에서 관객들과 눈을 마치며 공연할 수 있어 기뻤고, 한국의 전통 가락의 멋과 흥을 보여줄 수 있어 감사했다고 전했습니다.


[인서트: 정수경 대표]




이 밖에서 이날 가족축제에서는 세비스찬 왕 대표가 이끄는 워싱턴사물놀이의 신명나는 사물놀이 공연, 조지워싱턴대학교 K-팝댄스 동아리의 멋진 공연도 더해지며 다채로운 한국 전통과 현대의 문화가 한 무대에 화려하게 펼쳐졌습니다.




또한 차례상 전시, 청사초롱 및 복주머니 만들기, 딱지 접기, 그리고 경복궁 색칠하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습니다. 한복 체험관은 아름다운 한복 색상에 매료된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오후 3시부터 아시아 박물관 프리어 갤러리 내 아트 앤 인터스트리스 빌딩에서 진행된 설날 장터 행사에서는 떡국, 김치, 그리고 막걸리와 전 시식 코너가 마련돼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한국 전통 공예품 전시장에서는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박종택 워싱턴문화원 원장은 이번 행사가 K팝과 K 드라마에 익숙한 미국인들에게 한국 고유의 설날과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하며 문화교류의 장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하며 가족단위의 한인1세대와 차세대들, 그리고 많은 미국 현지인들이 참석해 세대와 문화를 이어간 뜻깊은 행사였다고 말했습니다.


K RADIO 조훈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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