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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뉴욕시에 순수 전기차 승차공유 서비스 도입 



<앵커> 승차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Uber)가 순수 전기차 서비스를 가장 큰 시장인 뉴욕시에 도입합니다. 203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를 달성하려는 우버의 계획은 최근 전기차 판매 성장의 둔화와 여러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의 투자 축소 등으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유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버가 이제 뉴욕시에서 완전 전기 차량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11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출시는 고객이 우버를 이용할 때 보다 친환경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입니다. 


우버는 2022년 5월 테슬라, 폴스타, 포드 머스탱 마하-E와 같은 프리미엄 가격의 전기차를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컴포트 일렉트릭(Comfort Electric) 서비스를 처음 출시했습니다.  


그 이후로 이 서비스는 41개 도시에서 출시되었으며 이제 뉴욕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우버가 그동안 뉴욕에서 전기차 서비스를 출시하지 않은 이유는 시가 택시 및 리무진 위원회(Taxi and Limousine Commission)에서 발급한 전기차 차량 호출 면허 수에 상한선을 두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 상한선이 해제되어 더 많은 전기 우버 차량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기차를 사용하는 승차 공유 운전자의 주요 장애물 중 하나는 충전 가용성입니다.  


이를 위해 우버는 최근 라이벌 승차 공유 서비스 업체인 레벨(Revel)과 협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버 프로(Uber Pro) 자격이 있는 우버 운전자는 브루클린에 있는 레벨의 대규모 충전 허브를 사용할 때 충전 수수료를 최대 25%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작년에 우버는 부모나 보호자 없이 탑승하는 청소년을 위한 새로운 계정 프로세스를 출시했는데 이제 그 십대들도 일부 도시에서 일반 자동차 대신 전기차를 부를 수 있습니다. 


우버는 2030년까지 미국, 유럽, 캐나다에서 '탄소 배출 제로 플랫폼'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이는 우버가 운전자를 독립 계약자로 분류하고 이론적으로 모든 운전자에게 전기차를 도입하도록 강요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어려운 목표입니다.  


우버는 "2025년까지 미국, 캐나다, 유럽의 수십만 명의 운전자가 배터리 전기차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자체 자금 8억 달러를 지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전기차 판매 성장의 둔화와 여러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의 투자 축소는 탄소 배출 제로를 달성하려는 우버의 계획에 또 다른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우버의 CEO인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는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에 기고한 글에서 규제 당국과 자동차 제조업체가 전기차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K-radio 유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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