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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소득 56,000~169,000달러면 뉴욕주 중산층




<앵커> 뉴욕주에서 56,000달러에서 169,000달러 연소득을 보이면 중산층으로 분류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흑인과 히스패닉계 성인의 약 40%가 저소득층으로 분류됐으며 아시아계 성인의 22% 백인 성인의 24%가 저소득층으로 분류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형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과 뉴저지, 펜실베니아 지역에서 중산층으로 분류되는 연소득 구간은 최소 56,000달러에서 최대 169,000달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인구 통계국 자료를 바탕으로 여론 조사기관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 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미 평균 중산층의 연소득은 47,189달러에서 141,568달러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미 전체 성인의 50%에 해당하는 비율이 중산층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스앤젤레스를 포함하는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뉴욕보다 약간 낮은 55,000달러에서 165,000달러의 연소득을 보일 경우 중산층으로 분류됐으며 플로리다주의 경우 연 42,000달러에서 126,000달러를 벌면 중산층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산층에 속하는 인구 비율은 지난 20년간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 지난 2003년 중산층에 속한 인구는 미 성인의 약 63%였지만 2021년 기준 중산층에 속하는 비율은 50%입니다. 퓨 리서치 센터는 이에 대해 전미 고소득자와 저소득층 비율이 각각 증가한 데에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얼마나 많은 비율의 고소득자가 증가했고 저소득층은 인구는 얼마나 증가 했는 지에 대한 자료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퓨리서치 센터는 고소득자들의 평균 연수입과 중산층 가정의 연 소득 차이가 점차 벌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는데 지난 1970년 고소득자 평균 연소득과 중산층의 연 소득 차이는 6.3배였으나 2020년에는 7.3배로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종별로 살펴보면 흑인과 히스패닉계 성인의 약 40%가 저소득층으로 분류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아시아계 성인의 22% 백인 성인의 24%가 저소득층으로 분류됐습니다.

미국 내 대학을 졸업한 성인의 경우 10명중 4명이 고소득자에 분류되고 있지만 고등학교 졸업 이하의 학력을 보이는 성인 중 고소득자는 단 16%에 불과했습니다. 연령별로 65세 이상 성인의 37%가 저소득층으로 분류돼 노인 인구 3명 중 1명의 수입이 평균 이하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미 의회 예산국에 따르면 올해 중산층 급여 소득자의 구매력은 1년 전보다 2.9% 감소한 반면, 소득 하위 20%의 구매력은 1.5%가 증가했고 소득 최상위 가구의 구매력도 1.1% 증가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타격을 중산층이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스트릿 저널은 이에 대해 자동차 가격과 휘발유 비용 등 중산층이 구매하는 품목들의 비용이 크게 상승 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피해를 중산층이 가장 많이 봤다고 전하면서 반면 저소득층의 경우 물가 상승과 함께 최저 임금 상승, 일자리 증가 등으로 인해 더 높은 생활비를 벌 수 있는 것이 구매력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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