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고속도로국, 뉴저지 고속도로 내 창의적 문구 게시 중단하라



<앵커> 연방 고속도로국(Federal Highway Administration)이 뉴저지주가 자체적으로 디지털 표시판을 통해 띄우던 안전 경고 문구 게시를 중단하라고 명령했습니다. 해당 메시지에는 “ 여기는 번개 고속도로가 아니니 속도를 줄이세요” 와 같은 다소 창의적인 문구들이 있었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형숙 기자가 전합니다.



뉴저지 고속도로 디지털 표시판을 통해 운전자들에게 창의적이고 다소 귀여운 안전 경고 등을 보내던 메시지 띄우기가 사라질 전망입니다. 연방 고속도로국 (Federal Highway Administration)은 16일 “ 뉴저지주에서 시행하는 자체 안전 경고 메시지 표시를 중단하라고 명령했으며 해당 메시지에는 “ 지금 질주하는 곳은 번개 고속도로가 아니니 속도를 줄이세요(Slow down. This ain’t Thunder Road)” “ 엉덩이를 꼭 붙잡고 집중하세요, 산불을 예방합시다(Hold onto your butts — help prevent forest fires)” 등이 있으며 안전에 관한 메시지 외에도 뉴저지 출신 싱어송 라이터 브루스 스피링스틴(Bruce Springsteen)에 대해 경의를 표시합니다와 같은 문구도 포함돼 포함돼 있습니다. 뉴저지주가 고속도로 내 전자 표지판 프로그래밍을 도입해 자체적인 메시지를 띄우기 시작한 것은 약 한 달여가 지났으며 연방 고속도로국은 해당 문구 중단 명령에 대한 사유를 따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뉴저지 교통국장 다이안 귀티에르즈 스카세티(Diane Gutierrez-Scaccetti)는 해당 메시지 중단 명령이 있기 전인 지난 15일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 뉴저지의 깜찍한 도로 안전 메시지를 통해 운전자들이 교통 법규를 더 잘 지키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 운전자들이 더 주의 집중하도록 해서 사고 위험을 줄이는 데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 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인터뷰 다음날 연방 고속도록 국은 뉴저지 고속도로 자체 안전 메시지 중단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에 대해 뉴저지 교통국 대변인은 17일 “ 연방 고속도로의 해당 게시판 메시지 중단 명령을 확인했으며 앞으로 뉴저지 고속도록 안전 게시판은 종전대로 “ 무뚝뚝한” 게시 문구가 표기될 예정이라고 밝히며 불편한 심기를 표현했습니다.


한편 뉴저지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년에 급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여 왔으며 연방도로교통안전국은 해당 사고의 많은 비율이 제한 속도 위반 등 과속으로 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2021년 한해 동안 뉴저지에서 211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해 1989년 이후 17년 만에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는데, 교통사고 사망자 수 급증은 팬데믹 기간 고속도로 내 과속 차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연방 도로교통안전국은 경제 재개로 인해 2022년 통행량이 회복됐음에도 불구하고 과속 위반이 계속 빈번히 발생해 뉴저지주 올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년보다 14%가 더 늘었다고 우려를 표한 바 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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