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에이드리언 애덤스 뉴욕시 의장이 올 한해 시 의회 입법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에릭 애덤스 시장이 반대하는 주택 바우처 프로그램을 두 배 늘리는 조례안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에이드리언 애덤스 뉴욕시 의장이 에릭 애덤스 행정부의 시 운영이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지 못하다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애덤스 의장은 14일 Brooklyn Academy of Music에서 진행된 시정 연설에서 “뉴욕시 중산층들이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뉴욕을 떠나고 있다면서 이는 시 정부가 해야 할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인서트: NYC Council Speaker Adrienne Adams>
애덤스 의장은 시민들이 갖고 있는 높은 렌트비와 보육료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는 정책 및 경제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애덤스 시장이 반대해온 주택 바우처 프로그램을 올 회계연도에 두 배 이상 늘이는 조례안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인서트: NYC Council Speaker Adrienne Adams>
뉴욕시 의회는 지난해 7월 에릭 애덤스 시장이 거부권을 행사한 뉴욕시 주택 바우처 확대 조례안을 42대 8로 재 통과시키며 시장의 권한을 무력화 시켰으며 시장은 지난해 12월 다시 한 번 해당 조례안에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 의회는 지난달 8일 본회의를 통해 주택 바우처 확대 조례안 거부권 의사를 이어간 시장에 대한 고소 권한을 에이드리안 애덤스 뉴욕시 의장에게 부여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에이드리언 애덤스 뉴욕시 의장은 “시장이 당장 절실하게 집을 필요로 하는 주민들의 기본 권리를 침해했다”며 뉴욕시 비영리 시민단체 법률구조협회와 함께 애덤스 시장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 날 애덤스 시 의장의 시정 연설이후 뉴욕 포스트 등 지역매체들은 앞으로 뉴욕시 의회와 시장 간의 갈등이 더욱 첨예해질 것이며 법정 싸움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한편 이날 애덤시 시 의장은 시 각 기관이 제대로 된 업무를 수행하는 지에 대한 자체 성과 평가를 실시하도록 하고 또한 각 부서가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평가하는 성적표를 발행해 업무 성과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또한 지연되고 있는 뉴욕시 내 자전거 도로 확충이 보다 빠르게 이뤄지도록 뉴욕시 거리 환경 개선 추적 시스템 설립 조례안을 통과시켜 시 행정부의 운영을 가속화 시키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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