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방수사국 FBI가 에릭 애덤스 시장의 아시아 담당 보좌관, 중국계 위니 그레코(Winnie Greco)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연방수사국(FBI)가 에릭 애덤스 시장의 아시아 담당 보좌관 중국계 위니 그레코(Winnie Greco) 자택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연방 요원들은 29일 더 브롱스에 위치한 그레코 소유의 펠험 베이(Pelham Bay) 자택을 급습했으며 즉시 압수 수색이 이뤄졌고 그레코는 현재 연방 수사국 및 시 감사부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중국 이름 Zheng Qirong을 갖고 있는 그레코는 지난 10년 간 에릭 애덤스 시장 곁에서 아시아계 담당 보좌관 역할을 수행했으며 주로 뉴욕시 중국 커뮤니티와 애덤스 행정부 사이를 잇는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폴리티코는 “그레코가 애덤스 캠페인 자원 봉사자에게 시 정부 일자리를 주는 댓가로 자신의 집 부엌 개조에 도움을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최근 뉴욕 지역 매체 더 시티를 통해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그레코는 시 정부 주최 행사에 초청을 목적으로 비영리 단체 기부를 요청하려 했다”고 보도하면서 그러나 이와 같은 사실들이 압수 수색의 정확한 원인인 지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애덤스 시장 측근을 대상으로 한 FBI 압수 수색은 지난 11월에도 진행됐습니다.
시장의 컨설턴트 역할을 수행하던 브리아나 석스(Brianna Suggs)는 지난 11월 2일 연방 수사국으로부터 자택 압수 수색을 당했으며 당시 뉴욕 타임스 보도 등에 따르면 석스는 오는 2025년 애덤스 시장의 재선 캠페인을 위해 250만 달러 이상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장실 대변인은 연 이은 애덤스 시장 측근 압수 수색에 대해 29일“ 애덤스 행정부는 항상 법을 준수할 것이며 모든 직원이 가장 엄격한 윤리 지침을 준수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하며 “ 현재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사항이 없으며 다만 애덤스 시장은 어떠한 불미스러운 사안에도 연루되지 않았다는 점을 명확히 밝힌다고 말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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