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에릭 아담스 시장이 인종 차별 문제 등에 급진적 태세를 보이는 민주당원들을 비판하면서 민주당은 이제일자리 창출, 공공안전 강화, 교육 정책 보완 등 실질적 민생을 돌보는 정책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시장은 민주당의 오랜 지지세력인 아시안과 라틴 커뮤니티가 왜 공화당 지지로 선회하고 있는 지를 잘 생각해봐야 한다면서 직언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전형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에릭 아담스 뉴욕 시장이 인종차별이나 성소수자 권익 향상 등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민주당원들을 향해 이제 실질적인 민생 안정에 관한 정책에 집중해야 한다는 직언을 남겼습니다. 아담스 시장은 8일 MSNBC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 Morning Joe에 출연해 “ 민주당은 가장 시끄럽고, 자신들을 소위 깨어 있다고 생각하는 세력들에게 주 의제를 설정하도록 허용했기 때문에 여러 문제를 양산했다고 표현하며 이로 인해 아시안과 라틴계 커뮤니티가 민주당 지지를 철회하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인서트: Mayor Eric Adams>
시장은 민주당 내에 급진 세력들을 칭할 때 “Woke” 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이는 ‘깨어나다’, Wake의 과거 형태로 최근 정치권에서는 인종차별과 LGBTQ 문제, 성차별 등에 의식이 있는 상태를 일컫는 용어로 통용되지만 보수 진영에 의해 민주당 전체를 비난하는 표현 문구로도 사용됩니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연설 직후 공화당 출신의 아칸소 여성 주지사 사라 샌더스(Sarah Huckabee Sanders)는 자신의 SNS에 “나는 아칸소를 이크는 최초의 여성 주지사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Woke Mob, 즉 민주당 급진 폭도들에게 대통령 권한을 빼앗긴 최초의 지도자”라고 비난하는 글을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게시물이 논란이 된 지 불과 몇 시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흑인이자 민주당 출신의 아담스 시장이 민주당원들을 “Woke” 라고 표현하면서 이제는 민주당이 일자리 창출, 공공 안전 개선, 자녀 교육, 보건 정책 등에 중점을 두고 민생을 돌봐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인서트: Mayor Eric Adams>
이외에도 시장은 뉴욕시 범죄율을 낮추기 위해 보석 개혁법 강화를 추진하는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와의 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임을 밝혔으며 일자리 창출에 대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고 일하는 시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힘쓸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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