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밀려드는 망명신청자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뉴욕시 에릭애덤스 시장이,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해 오늘 저녁 비행기로, 중미로 출국했습니다. 애덤스 시장은 난민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고충을 들어보는 한편, 미국으로 오지 말아줄 것을 당부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남부출신 망명신청자 포화상태로 몸살을 앓고 있는 뉴욕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에릭애덤스 뉴욕시장이 4일 수요일 저녁비행기로 중미로 출국했습니다.
애덤스 시장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남부 국경으로 몰려드는 남부출신 망명 신청자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해결 방안 뿐 아니라, 주 정부 차원, 연방정부 차원 그리고 국제적인 차원의 계획과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에릭애덤스 시장>
이어 에콰도르, 콜롬비아, 멕시코 이렇게 중남미 3개국을 방문해 직접 난민들을 만나 그들의 필요와 요구사항을 들어보고, 각국의 대통령 등 리더들을 만나, 난민 문제 극복을 위해 어떻게 협력할 수 있을지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뉴욕시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전하며, 뉴욕에 온다고 5성급 호텔에 머물거나 바로 취업 면허가 주어지는게 아니라며, 미국행 자제 설득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서트: 에릭애덤스 시장>
애덤스 시장은 수요일을 시작으로 일요일까지 4박5일의 일정으로 미국과 국경을 접한 멕시코를 찾아 정부 관계자들을 만난 그들의 필요와 고충을 들어보고,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지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에콰도르와 콜롬비아를 각각 방문해 난민들을 만나보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는 계획입니다.
애덤스 시장은 특히 콜롬비아와 파나마 사이의 열대우림 지역도 난민들이 어떤 여정을 지나오는지 직접 방문할 예정입니다.
현재 뉴욕시 망명신청자 보호쉘터에 거주하는 난민은 11만 8천명에 달한하며 이는 지난 1월보다 두배이상 증가한 수치로, 앤 윌리엄 아이솜 부시장은 이는 국가적인 위기사태라고 우려했습니다. 애덤스 시장 역시, 망명신청자 버스를 타고 하루 600명 꼴로 뉴욕시에 도착하고 있다며, 이들이 버스만 타고 오는 것이 아니라, 운전해서, 대중교통을 타고 다양한 방법으로 뉴욕시로 들어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서트: 에릭애덤스 시장>
아이솜 부시장은, 밀집된 공간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은 매우 우려되고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우리에게는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주민들 역시 뉴욕시로 몰려드는 망명신청자로 인해 막대한 재정 부담이 늘어나고 치안이 불안하다는 등의 이유로 연일 불만과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라디오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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