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에릭아담스 뉴욕 시장이 망명신청자 일부를 뉴욕주 업스테이트로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캐시호컬뉴욕주지사로부터 망명신청 이민자에 대한 지원을 뉴욕주 차원에서, 그리고 연방정부 차원에서 받도록 도움을 달라는 압박 신호로 풀이되는데요. 전형숙 기자의 보돕니다.
에릭 아담스 시장이 뉴욕시에 몰려든 망명 신청자 일부를 뉴욕주 업스테이트 지역으로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 포스트 16일 보도에 따르면 아담스 시장은 망명 신청 이민자 해결을 위한 텍사스 엘파소 방문 중” 지난 주에 하루 동안 835명의 망명 신청자들이 뉴욕시에 도착해 일일 최다 망명 신청자 유입이 있었다”고 전하면서 “ 뉴욕주 업스테이트 지역으로 일단 500명의 망명 신청자를 보내고 추후 더 많은 이민자를 뉴욕주 북부 지역에 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포스트는 아담스 시장의 이와 같은 발언에 대해 “ 캐시 호컬 주지사는 2023 시정 연설에서 끊임없이 뉴욕시에 유입되는 망명 신청 이민자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지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았으며 추후 이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일자 “ 남부로부터 유입되는 이민자 문제는 뉴욕시에 중요한 문제이지 뉴욕시 이외의 뉴욕주에는 주요 사안이 아니라고 해명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담스 시장이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로부터 망명 신청 이민자 문제에 좀 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을 압박하기 시작했다고 해석했습니다. 뉴욕 시장실에 따르면 지난해 봄부터 2023년 1월 16일까지지 40,200명의 망명 신청자가 공식적으로 뉴욕시에 도착했으며 이 중 26,900명이 뉴욕시 납세자 자금 지원 쉘터에 수용됐습니다. 로버트 홀든(Robert Holden) 뉴욕시 의원은”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뉴욕시 망명 신청 이민자 문제를 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 주지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책을 강구하도록 협조를 요청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또한 뉴욕 주지사는 망명 신청 이민자가 도착한 다른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과 연대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에릭 아담스 시장은 지난 해 11월 텍사스에서 뉴욕에 도착한 이민자를 수용하기 위해 재정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히면서 캐시 호컬 주지사가 뉴욕시 이민자 문제를 우선 순위에 두지 않고 있다고 서운함을 내비친 바 있습니다. 아담스 시장은 당시 기자 간담회에서 “주지사 선거 운동 중 호컬 주지사에게 뉴욕시 이민자 수용을 위해 기금 마련이 필요하다고 도움을 요청했지만 주지사 측은 표심 얻기에 바빠 이민자 문제 해결은 우선 순위에 있지 않았다면서 “ 이제 선거가 종료됐으니 이 문제게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연방 정부의 지원을 얻기 위해 뉴욕주 차원의 비상 사태 선포가 필요하다”는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아담스 시장의 망명 신청자 뉴욕주 업스테이트 이주 계획에 대해 주지사실은 아직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뉴욕 시장실은 16일 “ 뉴욕시 망명 신청자 일부를 뉴욕주에서 수용해달라는 시의 요청에 대해 주지사실로부터 아직 응답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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