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저지주 연방 상원 의원에 도전하는 한인 2세 앤디 김 의원이 모리스 카운티 전당대회에서 태미 머피 후보를 상대로 압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한 달 넘게 이어온 민주당 전당대회의 중간 결과 머피 후보가 5개 지역에서 승리를 거두고 앤디 김 의원이 총 9개 지역에서 지지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연방 상원 의원에 도전하는 뉴저지주 앤디 김 의원이 모리스 카운티에서 태미 머피 후보를 상대로 압승을 거뒀습니다.
모리스 카운티 당 지도부가 18일 밝힌 전당 대회 결과에 따르면 앤디 김 의원은 457표를 얻으며 85%지지를 획득했고 태미 머피 후보는 57표를 얻는 데 그쳐 11%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뉴저지주에서 실시되는 전당 대회 투표 결과는 6월 예비선거 당락에 결과를 미치는 것은 아니나 전당대회에서 승리한 후보가 해당 지역 예비선거 투표 용지 맨 앞에 우선 배치되는, 카운티 라인을 확보하게 됩니다.
모리스 카운티는 주 내 민주당 유권자가 5.3% 분포하고 있는 지역으로 앤디 김 의원은 전당 대회 결과 발표 후 “모리스 카운티를 포함한, 공정한 투표가 이뤄진 당 내 경선에서 모두 압승을 거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전하며 대승으로 마무리한 모리스 카운티 전당 대회 분위기를 이어가 오는 6월 4일 예비선거까지 더 많은 유권자 지지 확보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모리스 카운티를 대표하는 미키 쉐릴(Mikie Sherrill)의원은 주지사의 부인 태미 머피 후보를 공개 지지했지만 아밀리아 두아르테(Amalia Duarte) 카운티 민주당 의장은 전당 대회 전 어느 후보도 공개 지지 하지 않는다고 중립 의사를 밝혔습니다.
두아르테 의장은 모리스 카운티 전당대회 결과 발표 후 “비밀 투표는 민주주의의 필수적인, 신성한 과정”이라고 강조하며 김 의원은 현 뉴저지 상황에 딱 맞는 후보이기에 앤디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앞서 지난 14일 공개 투표로 진행된 미들섹스 카운티 전당대회에서는 태미 머피 여사가 앤디 김 의원을 누르고 승리를 거머 쥐었으며 미들섹스 카운티 베킨 맥카베 의장이 머피 여사를 강력히 지지하는 상태에서 모든 당원이 보는 앞에서 거수 방식으로 투표가 진행됐습니다.
머피 후보는 파사익, 유니언, 버겐, 소머셋, 미들섹스 등 5개 카운티 전당대회에서 승리했으며 이들 5개 카운티 전당대회 모두 당 지도부가 카운티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거나 통제한 곳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앤디 김 의원은 만머스와 벌링턴, 헌터든, 서섹스, 우렌, 오션, 머서, 애틀랜틱 시티, 모리스 카운티 등 9개 카운티에서 지지를 획득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전당 대회 주요 지역으로 캠든과 글로체스터, 에섹스, 허드슨 등이 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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