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에릭 애담스 뉴욕시장이 망명신청자 지출을 줄이고 세번째 단행 예정이었던 시 예산 삭감 계획을 전격 취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유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에릭 애담스 뉴욕시장은 21일 모든 시 기관에서 내년 회계연도에 제안된 과감한 시 예산 삭감이 취소되고 고용 동결이 해제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애담스 시장은 그의 행정부가 2023년에 예상보다 나은 경제 성과로 인해 시의 세수 예측이 상향 조정되고 망명 신청자에 대한 시 지출이 추가로 삭감되었기 때문에 이와 같은 결이 가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애담스 시장은 뉴욕 시민들이 이제 안도감을 느껴도 된다며 가장 필수적인 도시 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서비스에 대한 두 차례의 징벌적인 예산 삭감 이후, 예산이 안정화되고 있어 계획된 세 번째 삭감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망명 신청자 문제와 관련해, 애담스 행정부는 망명 신청자 비용을 이미 예비 예산에서 발표된 지출의 20% 삭감에 이어 추가로 10%를 더 삭감해 난민들에 대한 지출의 총 삭감을 30%로 늘렸습니다.
지난 1월, 애담스 시장은 향후 3년간 망명신청자 위기로 인한 비용을 122억5000만 달러에서 106억 달러로 줄이는 20% 삭감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애담스 시장은 "만약 우리가 세 번째 삭감을 해야 한다면, 그것은 쓰레기 수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 노인들을 위한 서비스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도서관 및 일련의 서비스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하지만 이제 우리는 우리 기관들에 대한 세 번째 삭감을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망명신청자 비용 삭감 조치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시행될 예정입니다.
애담스 시장은 시의 빠른 경제 회복으로 예상보다 더 나은 세수를 예상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애담스 행정부가 독립적인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Moody's)로부터 시의 예산 위기 대처에 긍정적 평가를 받은 지 하루 만에 나왔습니다.
애담스 시장은 "우리는 아직 곤경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우리가 지출을 잘 관리한다면 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일자리는 늘어나고, 범죄는 줄어들며, 관광객은 돌아오는 등 우리는 매일 노동 계급 뉴욕 시민들을 위해 성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애덤스 시장은 지난해 망명신청자 위기와 연방정부의 경기부양책 만료로 인해 시 당국에 “극도로 고통스러운” 예산 삭감을 발표한 후 소방국(FDNY)과 뉴욕시경(NYPD)에 대한 일부 삭감을 철회한 바 있습니다.
K-radio 유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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