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뉴저지주의 한 낡은 아파트 주민들이 24시간 안 퇴거명령을 받았습니다. 안전등급 불량 판정을 받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별도의 이주 대책 없이 무조건 집을 비우라는 명령에 주민들은 패닉 상태에 빠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유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저지 플레인필드(Plainfield)에 있는 한 아파트 주민들은 24시간 안에 낡은 아파트 건물에서 집을 비우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길게는 20년 이상 이곳에 살면서 정기적으로 집세를 지불해 오던 주민들은 플레인필드 시나 부동산 소유주로부터 직접적인 연락 없이 서둘러 떠나라는 지시를 받은 것입니다.
하지만 거주민 중 어떤 사람들은 얼마전 이사를 왔고 지금은 수천 달러를 집세로 내고 있습니다.
501 West 7th St.에 있는 이 아파트는 4개층에 걸쳐 총 40개의 호실이 있으며 노인, 여성 및 어린이를 포함해 대부분 히스패닉인 80가구 이상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는 시의 안전진단 검사 결과, 곰팡이 및 누수, 하수 및 가스와 같은 수백 건의 위험이 발견된 후 안전등급 불량 판정을 받았습니다.
검사부 전단지 메모에는 이 건물 구조가 건강과 생명에 안전하게 유지 관리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언급하면서 사람이 거주하기에는 부적합하다고 판정되었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인서트: 아파트 주민 에스테파니 블랑카>
퇴거명령을 받은 이 아파트 주민 에스테파니 블랑카(Estephany Blanca)는 지금 당장 월세를 돌려받아야 하며 그러지 못하면 적어도 이주공간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서트: 에이드리언 맵 플레인필드 시장>
주민들은 항의하기 위해 시청으로 몰려들었습니다. 플레인필드 시장 에이드리언 맵(Adrian O. Mapp)은 주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불량 안전 진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으며 주민들이 임시 대피소에 머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는 건물 소유주와 접촉했다고도 밝혔습니다.
맵 시장은 소유주가 플레인필드에서 6개의 주거용 건물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중 4개는 위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건물을 소유한 그룹의 한 관계자는 지금은 이 사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며 다만 그들은 세입자들이 가능한 한 빠르고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radio 유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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