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기 폐기물 퇴비화 작업이 뉴욕시 곳곳에서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시 청수국 직원들이 쓰레기통에 배설물이나 동물 사체를 넣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박하율 기자가 전합니다.
유기 폐기물 퇴비화 작업이 뉴욕시 곳곳에서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시 청수국 직원들이 쓰레기통에 배설물이나 동물 사체를 넣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유기 폐기물 퇴비화 작업은 시민들이 시 위생국에 직접 신청해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쓰레기통에 각종 음식물 쓰레기와 뼈, 꽃, 식물, 낙엽, 과일, 야채, 커피 필터, 티백을 처분하게 됩니다.
혹은 NYC Compost 앱을 통해 공용 대형 폐기물 쓰레기통 위치를 파악하고 해당 수거함에 직접 버릴 수 있습니다.
앞서 시 위생국은 유기 폐기물의 1/3은 퇴비화 할 수 있다며 퇴비화 사업은 친환경 퇴비로 건강한 토양을 만들 수 있는 것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감소 등으로 환경보호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 위생국이 제공하고 있는 유기 폐기물 수거통에 배설물과 죽은 동물의 사체 등이 지속적으로 발견됨에 따라 당국이 이를 저지하고 나선 겁니다.
시 위생국은 배설물과 동물 사체 특히 쥐나 비둘기 등은 일반 쓰레기통에 버려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나 배설물과 동물 사체로부터 나오는 세균이 시 전역에 퍼지게 될 수도 있다며 모두의 안전을 위해 이는 반드시 지켜줘야 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현재 뉴욕시에서는 만약 키우던 애완동물이 죽게 되거나 동물 사체를 처리해야 할 경우 시에서 발급하는 라베일 붙언 쓰레기봉투에 넣어 처리해야 합니다.
수거된 유기 폐기물들의 경우 스태튼 아일랜드에 있는 뉴욕시 퇴비화 시설에서 분해작업을 거칩니다. 그런 다음 처리된 폐기물들은 몇 달 동안 공기에 노출시키기 위해 야외에 쌓아두며 이후 토양에 도움이 되는 물질로 변하게 됩니다.
이들이 부패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열이 자연적으로 세균들을 모두 죽이게 된다고 시 관리국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뉴욕시는 매일 버려지는 8백만 파운드의 유기 폐기물을 모두 수거해 이를 퇴비화 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이 쓰레기들은 매립지에 방치돼 해로운 온실 가스로 변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퀸즈에서는 이미 퇴비화 작업이 작년부터 시행됐습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브루클린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며 수거통은 내년에 브롱스, 맨해튼 및 스태튼아일랜드까지 확대돼 시 전역에 배포될 예정입니다.
K Radio 박하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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