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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곰팡이 뉴욕주 증가추세




<앵커> 10년 전 뉴욕주에서 한건의 감염건수를 기록했던 슈퍼곰팡이 감염이, 매년 꾸준한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CDC는 슈퍼곰팡이에 감염될 경우, 혈류나 심장 또는 뇌에 감염을 일으킬수 있어 치사율이 높은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슈퍼 곰팡이’라고 불리는 칸디다속 진균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질병통제예방센터가 곰팡이 감염에 대한 우려를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CDC는 지난 3월 이미 슈퍼곰팡이 감염이 미 전역에서 놀라운 수준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경고에 나선바 있습니다.


특히 칸디다속 진균 감염은 입원환자에게 감염될 경우 치명적이며, 치료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최근 CDC는 슈퍼곰팡이가 어떤 경로를 통해 확산하고 있는지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한편, 제약회사와 긴밀히 협력해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작년 한해동안 칸디다속 진균 감염은 미 전역에서 2천377건 이상 발생했으며, 2009년 일본에서 처음 확인된 이후 12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감염이 발견됐습니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손씻기를 잘 하면, 큰 위협이 되지 않지만 입원중이거나 면역체계 손상 또는 면역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혈류감염을 일으키고, 상처 및 장기를 통해 감염될 경우 사망률이 무려 60%에 이를 만큼 치명적입니다. 특히 감염자 세명중 한명은 혈액이나 심장, 뇌에 감염되며 사망했습니다. 이에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병원 입원환자, 그리고 요양원 시설 거주자들에게 특별히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칸디다속 진균 감염은 에치노캔든이라고 불리는 항진균 치료제를 사용해 치료에 나서지만, 일부 슈퍼 곰팡이는 항진균제에도 내성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자주 발생해 전세계적인 건강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2022년 사이 미 전역 슈퍼곰팡이 감염은 세배 증가했습니다. 특히 2013년 미 최초 뉴저지에서 감염이 발생된 이후, 뉴욕은 겉잡을 수 없이 감염이 급증하는 곳으로 떠올랐습니다. 5월25일 기준 뉴욕주에서는 149건의 감염사례가 발생했으며, 이는 지난 4월초 대비 42%가 급증한 수치 입니다. 2023년들어 지금까지 발생한 감염은, 기록적인 감염을 기록했던 2022년 총 379건의 40%가 발생했으며, 연간 379건의 감염은 지난 10년간 뉴욕주에서 발생한 감염의 최고치에 해당합니다.


2013년 최초로 한건의 감염사례를 기록했던 뉴욕주는, 2016년 26건, 2017년 99건 2018년 158건, 2020년 250건, 2021년 291건 그리고 작년에는 379건을 기록하며 꾸준한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 전체적으로도, 2016년만 53명에 불과했던 감염자 수가, 6년 만에 약 45배 늘어난 상황입니다.



CDC는 슈퍼곰팡이 감염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감염 환자는 각자 다른방에 배치하며, 진료시 의료인들에게도 장갑을 필수로 사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현재 화이자·사이넥시스 등은 슈퍼곰팡이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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