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021년 9월 팬데믹 이후 다시 공연을 선보이기 시작한 브로드웨이에서 관객 수가 팬데믹 이전 수치의 83%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브로드웨이 공연들이 인종적으로 더 다양한 관객들을 유치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 극장 업계는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회복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브로드웨이 리그 보고서에 따르면 2022-2023년 총 1,230만 명의 관객이 기록됐는데 이는 2018-2019 시즌 기록보다 17%가 낮은 수치였습니다.
이들 중 29%는 유색인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018-2019 시즌 26%를 기록한 것보다 소폭 상승한 겁니다.
이번에 발표된 보고서는 2022-2023 시즌 동안 브로드웨이 공연에 참석한 관객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것으로 팬데믹 이후 공개된 첫 보고서입니다.
앞서 브로드웨이는 팬데믹 기간 셧다운 됐었고 2021년 9월 다시 공연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샬롯 세인트 마틴 브로드웨이 리그 회장은 성명을 통해 아직 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못미치지만 관객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색인종의 관객들이 더욱 늘어난 것에 대해서는 더 많은 지원이 이뤄지면서 유색인종 작가의 극작품과 배우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22-2023 시즌 동안 유색인종 작가가 썼거나 유색인종 배우들이 출연한 작품으로는 Ain’t No Mo’와 Between Riverside and Crazy, Fat Ham, Death of a Salesman, Ohio State Murders, The Piano Lesson 그리고 Topdog/Underdog 등이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관객 중 약 35%는 뉴욕시 메트로폴리탄 지역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 중 21.7%는 뉴욕시에서 13.6%는 뉴욕시 외곽지역에서 온 관객들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전체 관객 중 47.5%는 뉴욕시와 외곽지역을 벗어나 미국 내 타 지역에서 방문했으며 17%는 외국인 관객이었던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브로드웨이 관객 중 65%는 여성이었으며 관객의 평균 나이는 40.4세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25세 이상의 관객 중 85.8%는 대학을 졸업했으며 43%는 대학원 학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브로드웨이 공연 관객들의 지난해 평균 관람 횟수는 총 4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 Radio 박하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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