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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팔로 지역 80인치 폭설, 눈치우다 2명 사망




<앵커> 뉴욕주 버팔로 지역을 포함한 이리 카운티에 어제(20일)까지 최고 80인치의 폭설이 쏟아져 해당 지역 여행 금지 및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눈을 치우다 2명의 주민이 사망하기도 했는데요.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눈 치우기 작업 시 극도의 주의를 당부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주 서부 지역 이리호와 온타리오 호 주변 눈 폭풍이 20일 오전까지 지속 돼 최고 80인치의 눈이 쏟아졌습니다. 해당 지역에 여행 금지 및 주의보가 내려졌으며 버팔로 공항 항공편이 대거 취소됐고 눈을 치우던 2명의 이리 카운티 주민이 사망했습니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20일 “ 이번 눈 폭풍은 지난 2014년 11월 이후 뉴욕주 최악의 폭설이었다고 전하면서 “ 눈을 치울 때 극도의 주의를 기울이고 지역 관리의 지침을 따라주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Governor Kathy Hochul>


사망자가 발생한 이리 카운티 행정관에 따르면 사망한 주민들은 눈 치우는 삽질 및 스노우 블로우어 이용 중에 심장 마비를 일으켜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리 카운티의 햄버그에서는 쌓인 눈의 무게로 건물 일부가 붕괴되는 가 하면 이 지역 고속도로 중 하나인 뉴욕주 쓰루 웨이(New York State Thruway)에서 운전자들이 고립 돼 차 안에 갖혀 있다 견인차의 구조를 받고 탈출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17일부터 이 지역에 내리기 시작한 눈은 시간당 최고 6인치의 폭설을 쏟아부으며 쌓이기 시작했고 이리 카운티와 제퍼슨, 햄버그, 블레즈델, 오차드 파크 지역(Hamburg, Blasdell, Orchard Park 및 Jefferson)에 눈이 20일 오전까지 이어져 6피트에서 최고 80인치까지의 적설량을 보였습니다. 해당 지역들에는 지난 17일부터 뉴욕주 비상 사태가 내려져 21일 현재까지 비상사태는 유효합니다.

한편 뉴욕주 서부와 북부처럼 오대호가 근처에 있는 지역에서는 겨울이나 늦가을에 대규모 폭풍설이 발생해 큰 눈이 내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며 누욕주 북쪽에 위치한 터그 힐(Tug Hill) 및 시라큐스 지역은 산악지대가 아닌 곳 중 전미에서 연중 적설량이 두 번째로 높은 곳입니다. 이리 호의 경우 호수 중에서 깊이가 얕아 겨울에는 간혹 얼음이 얼기도 하는데 호수가 얼 경우 더 이상 눈이 내리지 않게 되나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이리 호수에 얼음이 얼지 않을 경우 향후 이 지역에는 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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