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버지니아주가 공립학교의 학습 성과와 학교 개선을 위한 새로운 계획을 내년 학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합니다. 연방 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은 이번 프로젝트는 학교와 학생들의 학습 성과를 더욱 명확하게 평가하고, 필요한 지원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입니다. 글렌 영킨 주지사는 이번 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해 최소 5천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조치로 버지니아의 공립학교들이 더 체계적이고 투명한 교육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세한 소식 김소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버지니아 교육부는 연방 정부의 몇 달간의 검토 끝에 공립학교에서 학생 성과를 평가하고 지원하는 새로운 ‘학교 성과 및 지원 프레임워크(School Performance and Support Framework)’ 계획을 내년 학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승인은 버지니아주가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습 손실을 회복하며, 학생들이 높은 기대치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규제 절차의 마지막 단계였습니다.
글렌 영킨 주지사 행정부의 지원을 받은 교육위원회는 기존 평가 시스템이 학교의 질이나 학생들의 학습 성과를 명확하게 보여주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도입했습니다. 기존 시스템은 학교 인증 과정을 통해 학교 개선을 ‘촉진’하려 했지만, 실질적인 학교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 개선을 이끌어내지는 못했다고 위원회는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위원회는 기존의 인증 시스템을 두 가지로 나누어 개편했습니다. 첫째, 인증 시스템(accreditation system) 은 학교가 주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는지 평가하며, 둘째, 책무성 시스템(accountability system) 은 학생 및 학교 성과에 대한 투명하고 시기적절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번 계획이 차질 없이 시행되기 위해서는 연방 교육부의 최종 승인이 필요했으며, 이 승인은 내년 학년도에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중요했습니다.
그레이스 터너 크리시 교육위원회 의장은 “이번 연방 승인으로 새로운 프레임워크가 완전히 자리 잡았음을 의미하며, 높은 기대치, 투명성, 그리고 가장 도움이 필요한 학교와 학생들에게 자원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약속이 확인되었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글렌 영킨 주지사는 지난달 예산 수정안을 통해 ‘가장 지원이 필요한 학교’를 위해 최소 5천만 달러를 투자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 금액은 그의 전체 교육 예산 제안인 10억 달러 규모의 일부입니다.
이번 예산 수정안은 새로 시작되는 주 의회 입법 회기에서 심의될 예정입니다.
버지니아의 공립학교들은 더 명확하고 체계적인 평가와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성과를 개선하고, 학교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효과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RADIO 김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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