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버지니아주 워싱턴 지역 한인사회의 고향이자 한인 비즈니스 중심지인 애넌데일 지역 일부 도로명에 한글도로명을 추가하기 위한 공청회가 진행중입니다. 자세한 소식 조훈호 기자가 전합니다.
버지니아주 워싱턴 지역 한인 비즈니스 역사의 중심지인 애넌데일 한인타운 리틀 리버 턴파이크 도로명에 한글도로명을 추가하기 위한 공청회가 지난달 30일 메이슨 디스트릭트 주최로 개최됐습니다.
예촌 식당 인근 허머로드부터 에버그린 레인까지의 1.4마일의 도로에 한국을 알릴 수 있는 한글도로명을 추가하는 방안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청회에는 한인들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 16명 등 약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메이슨 디스트릭트 안드레 히메네즈 수퍼바이저의 사업 개요 설명 및 주재 아래 시작된 공청회에서 애넌데일 한글도로명 프로젝트를 기획 및 추진해오고 있는 워싱톤지구한인연합회의 스티브 리 회장은 이 지역 한인비즈니스 오랜 역사와 공헌, 그리고 도로명 변경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이후 공청회에 참석한 주민들에게는 각각 의견을 밝힐 수 있는 1분의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한인 동포들은 워싱턴 지역 한인들의 고향이라고 불리는 애넌데일이 이전부터 ‘코리안 타운’으로 불리운 점등을 강조하면서 지역 경제적 부흥과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로 공헌해 왔기에 한글도로명 추가에 대한 필요성과 당위성을 주장했습니다.
또한 최근 K-POP 등 한국 문화의 영향력이 점점 더 커져가고 있어 한글도로명 추가는 애넌데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한인이 아닌 타인종 주민 중 한 참석자는 이미 애넌데일을 한인 타운이라고 다 알고 있는데, 지역사회에서 인정을 않해주고 있었다고 말하며 도로명을 한국이름으로 변경하는 것은 벌써 이뤄져야 했어야 하는데 늦어진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하며 한글도로명 추가에 찬성하는 의견을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다양한 인종이 거주하는 지역에 한글 도로명을 정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하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고은정 워싱톤지구한인연합회 수석부회장은 K RADIO와의 인터뷰에서 애넌데일 리틀 리버 턴파이크란 도로명의 100년이라는 오랜 역사 중 한인들이 자리를 지켜온 50여년의 역사도 이 지역의 역사임을 강조하며, 이후에 한차례 더 개최되는 공청회에 많은 관심과 참석을 독려했습니다.
[인서트: 고은정 수석부회장]
메이슨지구에서 2월 5일로 예정되었던 애난데일 한인타운의 Little River tuen pike의 도로명을 한글이름으로 하기위한 공청회를 2월 19일로 연기했습니다.
특히 메이슨지구에서는 온라인으로 찬성과 반대의 의견을 받는 Survey 폼으로 여러분의 의견을 묻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K RADIO 조훈호 입니다.
AM1310 K-라디오의 기사와 사진에 대한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COPYRIGHT ⓒ AM1660 K-Radio ALL RIGHT RESERVED
Comentár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