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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길거리 한복판 여성만 골라 주먹 공격



<앵커> 최근 뉴욕시 길거리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들만을 골라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는 등 폭력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피해자들은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피해 사례를 공유했고 이와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는 제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맨해튼 길거리에서 일면식도 없는 낯선 남성에게 갑자기 폭행을 당했다는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팔로어 100만이 넘는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헬리 케이트 맥구킨(Halley Kate Mcgookin)은 최근 맨해튼을 걷다가 휴대폰으로 이메일을 보내던 중 한 남자가 다가와 예고도 없이 얼굴을 때렸다고 밝히며 폭행을 당한 직후 자신의 상태를 전하는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맥구킨은 게시물을 통해 폭행을 당한 그대로 땅에 쓰러졌으며 너무 아파서 말을 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인서트: Halley Kate Mcgookin>


또 다른 20대 여성으로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 재학중인 미카일라 토니나토(Mikayla Toninato)씨 역시 맨해튼 5애비뉴 와 13 스트릿 사이에서 지나가는 남성에게 갑자기 폭행을 당했다고 틱톡에 게시했습니다.

토니나토는 28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오후 2시쯤 집으로 걸어가는 길에 땅을 보면서 걷고 있었기 때문에 누가 나한테 다가오는 지 인지를 못했다면서 그러나 한 남성이 내 얼굴을 세게 때렸고 유체이탈을 경험한 듯이 잠시 정신을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폭행 피해를 입은 후 병원 응급실에 방문한 토니나토는 뇌진탕 진단과 함께 부러진 치아와 멍든 눈을 치료받아야 한다고 전달 받았습니다.

이밖에 맨해튼에서 모델일을 하는 24세 던포드(Ms. Dunford) 역시 비슷한 폭행 피해사례를 공유했습니다.

던포드는 27일 23스트릿 인근 아메리카 애비뉴를 걷다 한 남자가 뒤에서 다가와 주먹으로 뒤통수를 세게 때렸다고 전하며 뒤를 돌아서 비명을 질렀을 때 가해 남성은 추가로 공격하기 위해 자신을 노려보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이 게시한 영상이나 포스트에는 자신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댓글과 함께 뉴욕시에서 여자 혼자 길을 걸어다니는 것이 불안하다는 우려가 이어졌습니다.

논란이 가열되자 뉴욕시경은 28일 성명을 통해 “경찰은 이유 없이 무작위 폭행을 당한 여성 피해자들의 사례를 인지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안전 강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뉴욕 타임스는 올해 뉴욕시 폭행 범죄가 전년대비 3% 증가했으며 경범죄 폭행은 10%나 늘었다면서 이와 같은 반복적인 묻지마 폭행 사건 및 소셜 미디어 공유 등으로 뉴욕시는 실제보다 더 폭력적이고 치안이 불안한 곳으로 악명을 떨치게 될 수 있다고 우려를 전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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