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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메도스 전 백악관 비서실장 공식 정부 임무였다 … 트럼프 ‘슈퍼 화요일’ 전날 재판…




<앵커> 마크 메도스 전 백악관 비서실장이 28일 풀턴 카운티에서 열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전복 시도 혐의에 증인으로 출두해 스스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소식 김재영 기자가 전합니다.


28일 월요일에 증인으로 직접 참석한 마크 메도스 전 백악관 비서실장은 약 3시간 30분 동안 백악관에서의 자신의 업무와, 당시 대통령이었던 도널드 트럼프가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고 했었던 2020년 선거 이후의 기간에 대해 증언했습니다.


메도스 전 백악관 비서실장은 백악관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배한 선거를 뒤집기 위해 했던 모든 것들이, 전 트럼프 행정부에서의 공식적인 임무의 일부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인에 대한 혐의는 기각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만약 메도스 전 백악관 비서실장의 증언이 인정될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뒤집기 시도에 대한 재판은 주 법원에서 메도스에게 더 유리한 연방 법원으로 옮겨질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대배심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메도스 외 17명을 2020년 대선 뒤집기와 관련해 기소한 지 불과 2주도 채 안돼, 풀턴 카운티 지방검사 파니 윌리스가 제기한 사건을 극적으로 뒤집을 수 있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메도스 전 백악관 비서실장의 증언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형사 기소 사건 4건 중 첫 재판 일정이, 공화당 대선 경선 결과를 판가름하는 중대 고비인 ‘슈퍼 화요일’ 바로 전날 내년 3월 4일로 정해졌습니다.


이번 경선 스케줄과 재판일정이 맞물리게 되면서 향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캠페인 행보와 대선 판세에 미칠 영향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슈퍼 화요일은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주를 비롯해 미 전역 13개 주가 동시에 경선을 치르는 날로 공화당 대의원의 35%가 이날 선출됩니다.


워싱턴 연방지방법원의 타냐 처칸 판사는 월요일 워싱턴 DC에서 청문회를 마친 후 이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한 잭 스미스 특검은 2024년 1월 2일을 재판일로 요청한바 있으며, 트럼프의 변호인단은 2년 후인 2026년 4월에 재판을 시작하자고 요청한바 있습니다.


타냐 처칸 판사는 이에 대해 트럼프 캠페인을 언급하면서 "재판 날짜에 대한 결정은 피고인의 개인적 또는 직업적 의무에 좌우되지 않고 의존해서도 안 된다"며 트럼프의 다른 세 가지 형사 기소에 대한 재판 일정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발언했습니다


이번에 결정된 재판 날짜는 트럼프가 입막음 비용을 지불하며 비밀을 은폐하고, 허위 장부를 위조해 주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것에 대한 재판일 3월 25일과 이어지게 됩니다.


트럼프 변호사 존 로로(John Lauro)는 처칸판사가 정한 일정을 준수하겠다고 밝혔지만, 법원 기록에는 "재판 날짜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불리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radio 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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