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어제(2일) 저녁 뉴욕 맨해튼 링컨센터에서 친북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공연장 밖에는 재향군인회 등의 반대시위가 거셌는데요, 현장에 보도국 김재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인서트 : 현장음>
2일 저녁 7시30분 뉴욕 맨하탄 머킨콘서트 홀에서 고(故) 김일성 북한 주석의 생일을 기념하는 친북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우륵교향악단의 128차 정기공연으로 “Blooming April Spring”이라는 주제로 리준무 단장의 지휘아래 진행됐습니다. 이 날 공연에는 김 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 등 북한 상임대표부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공연은 모두 1부와 2부로 나누어 공연되었으며, 막이오르자 우륵교향악단은 “America the Beautiful”곡을 연주했습니다. 나머지 1부 순서에서는 Festive Overture와 Mozart의 Piano concerto No.21 in C Major를 연주했습니다.

2부순서에서는 “아-꿈에 그리는 그대” “나는 알았네” “봄맞이 처녀” “청산벌에 풍년이 왔네”그리고 마지막 곡으로 Jean Sibelius“Symphony No.2 in D Minor” 를 연주했습니다.
이날 연주회에 투바 연주자로 함께한 Joseph Douglas Terwilliger 교수님은 우륵교향단에 입단한건 평양대학교에 재직중이었다며 신문광고를 통해 교향단에 들어왔다고 전했습니다
<인서트 : 털윙걸 교수님>
털윙걸 교수님은 교향악단에서 연주하는

단원 모두 공산주의에 대해서는 무관하며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인서트 : 털윙걸 교수님>
이어서 북한과의 사이개선을 위해서는 대화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인서트 : 털윙걸 교수님>
한편, 이날 공연장 앞에선 뉴욕 미동부 재향군인회의 주최로 반대시위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들은 민주주의의 중심인 미국 땅에서 김일성과 김정일을 찬양하는 음악회가 열리는 것에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서트 : 반대시위 목소리>

이날 반대시위에는 노명섭 미동부 재향군인회 회장, 마영애 미주 탈북자선교회 회장, 이종명 이승만 기념 사업회, 홍종학 박정희 기념 사업회 회장, 김희연 세계 탈북 여성지원 회장등 약50여명의 인원이 참가해 미국에서 열린 친북 음악회에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K-라디오 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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