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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아일랜드 파밍데일 고등학교 밴드부 버스 전복 2명 사망 5명 중퇴



<앵커> 롱아일랜드 파밍데일 고등학교(Farmingdale High School) 학생들을 태우고 펜실베니아로 밴드 캠프를 가던 버스가 전복돼 2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버스가 고속 도로를 이탈한 원인은 앞 타이어 파손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돕니다.


롱아일랜드 낫소 카운티에 소재한 파밍데일 고등학교(Farmingdale High School) 밴드부 학생들과 교사를 태운 버스가 21일 고속도로를 달리 던 중 도로를 이탈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는 이날 오후 1시 20분 I-84도로의 오렌지 카운티 와웨이안다(Wawayanda) 서쪽 방향에서 발생했으며 캠프 목적지인 파인 포레스트 캠프(Pine Forest Camp)까지 약 30분거리에 위치한 곳입니다.

이 날 사고로 밴드 담당 교사 43세 지나 펠레티에르 Gina Pellettiere)와 은퇴한 음악 교사 77세 베아트리체 페라리(Beatrice Ferarri)등 2명의 성인이 사망했고 학생 수십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이 중 5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사고 현장을 찾은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입니다.


<인서트: NY Governor Kathy Hochul>

사고 당시 버스에는 학생 40명과 교사 및 학교 관계자 등 성인 4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버스에 탑승하고 있던 학생 중 한 명인 15세 안토니 유지노(Anthony Eugenio)에 따르면 버스에서 잠들어 있던 중 갑자기 쿵 하는 소리에 깜짝 놀라 악몽을 꾸는 듯 했으나 버스가 기울어 지는 느낌을 받았고 이내 몇 번이나 넘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버스에서는 그 사이 비명과 부상을 입은 학생들의 울음 소리로 혼란이 이어졌고 유지노 학생은 창문을 통해 뒤집힌 버스에서 탈출했습니다.

이 날 사고로 중상을 입은 5명의 학생들 외에 수십명의 학생들이 타박상과 찰과상 등을 입었으며 이들은 인근 웨체스터 카운티 메디컬 센터, 월킬의 가넷 헬스 메디컬 센터 등 6개 병원으로 나뉘어져 이송됐습니다.

호컬 주지사와 함께 사고 현장에 방문한 브루스 블레이크먼 낫소 카운티장은 “사고를 경험한 40명 학생 중 다수가 신입생이어서 우려가 크다면서 이들이 사고 충격을 잘 견디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뉴욕주민들은 오늘밤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자녀를 한 번 더 안아주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인서트: Nassau County Executive Bruce Blakeman>


뉴욕주 경찰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는 가운데 관계자들에 따르면 버스 앞 타이어 파손이 사고의 유력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사고 경위 조사를 위해 I-84도로 서쪽 방향 차선 15번 출구가 폐쇄됐습니다.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도 특별 수사팀을 파견해 이번 사고 현장에 투입했으며 이들은 뉴욕주 경찰과 함께 사고 안전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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