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엔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후 최소 민간인 800명을 구금하고 이중 77명을 처형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김재영 기잡니다.
유엔에 따르면 러시아가 작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로 우크라이나의 864명의 민간인을 구금했으며 이 가운데 77명을 즉각 처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밝혀진 사망자 중 72명은 남성이었으며, 그 중 5명은 여성이었습니다.
말틸다 보그너 OHCHR 인권감시팀장은 화요일 제네바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러시아 연방이 자의적으로 구금된 민간인 77명에 대한 즉결 처형을 기록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유엔은 즉결 처형은 공정하고 완전한 재판 없이 개인을 즉각적이고 고의적으로 살해하는 것이며 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독립조사위원회는 구금 피해자와 목격자 등 1천136명을 인터뷰했으며, 전반적으로 해당 보고서는 어린이와 노인을 포함한 민간인에 대한 900건 이상의 자의적 구금 사례를 기록했으며, 대다수의 사례는 러시아에 의해 자행되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 중 약 90%, 178건의 수감자들의 내용 보고서에는 러시아 심문관으로부터 "성폭력을 포함한 고문과 학대"를 당했다고 진술되어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보그너 OHCHR 인권감시팀장은 "임의로 구금된 사람들 중 절반 이상이 고문이나 학대를 당했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말했으며, 이는 일반적으로 체포 직후 사람들이 심문을 받는 동안 발생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했습니다.
K-radio 김재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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