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사상 최대 인원이 여행 길에 나선 가운데 뉴욕일원 공항에서도 대규모 항공 결항과 지연이 이어졌습니다. 뉴저지 뉴왁 공항은 어제(2일) 기준 전미 최다 결항 항공편 수를 기록했습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돕니다.
7월 4일 독립 기념일을 앞두고 사상 최대 인원이 여행길에 나선 가운데 항공편 결항 및 지연이 이어져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항공 교통 정보 사이트 에어어웨어 닷 컴(AirAware.com)에 따르면 2일 최소 4,0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지연됐으며 550편 이상이 결항됐습니다.
연휴 첫 날인 30일에는 전미에 걸쳐 총 6,626평이 지연됐으며 421편개의 항공편이 취소 됐습니다.
이 중 뉴저지 뉴왁 국제 공항이 전미에서 가장 많은 결항 항공편이 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왁 공항에서 2일 전체 항공 편의 15%인 91개 노선이 결항됐고 전 항공편의 16%에 달하는 총 100여 편이 지연됐습니다.
라구아디아 공항 역시 높은 결항 및 지연 사태가 이어졌는데 총 52개의 항공편이 결항됐고 92편이 지연돼 총 결항 및 지연된 항공편은 전체 항공 편의 3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JFK 공항의 경우 34편이 결항됐으며 84개의 항공편이 지연 돼 약 15%의 결항 및 지연율을 보였습니다.
피트 부티지지 연방 교통부 장관은 2일 CBS 방송에 출연 해 대규모의 항공편 결항 사태가 이어지는 이유로 악천후로 인한 기술 정비 인력 부족을 주 원인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연방 항공청(FAA)은 기상 악화 외에도 항공 교통 관제사 인력 부족 및 일부 항공사의 컴퓨터 결함을 또 다른 대규모 항공 결항 사태의 원인으로 지적했습니다.
전미 자동차 협회 AAA 가 예상한 올해 독립 기념일 기간 여행객 수는 총 5,70만명으로 이는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19년보다 4%가 증가한 수준입니다.
주요 이동 수단으로 자동차가 4,320만명으로 가장 많으며 항공편은 420만명, 버스 및 기차, 크루즈 등을 이용하는 여행객은 340만명이 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항공 전문가들은 팬데믹 이후 인력 및 기술, 설비 등의 부족이 미처 채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수요가 급증해 이번 항공기 대거 결항 사태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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