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니얼 페니가 대배심에 기소됐습니다. 최대 15년형의 징역형을 선고 받을 수 있는, 2급 과실치사 혐의를 받고 있는 페니에 대한 판결은 약 2주뒤 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지난달 뉴욕시 지하철 발생한 흑인 노숙자 목졸림 사망과 관련해, 용의자 대니얼 페니가 대배심으로부터 14일 오후 기소됐습니다. 이에 따라 약 2주 뒤, 그에 대한 혐의가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5월1일, 뉴욕시 열차에서, 30세 흑인노숙자 조던 닐리는 24세 전직 해병대원 출신 대니얼 페니에게 목에 졸려 사망했습니다.
뉴욕시 검시관실은 닐리의 사인을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라고 밝히면서도, 범죄적 판단은 사법 기관에 맡긴다고 말했습니다.
사건 보고서에는 닐리가 열차 안에서 승객들에게 위협적인 행동을 이어갔으며, 사람들을 해치겠다고 협박하고, 자신은 감옥에 가도 괜찮다고 소리친 것으로 전해집니다. 닐리는 뉴욕시경에 의해, 지하철 내 요주의 인물 '톱 50' 명단에 포함됐던 인물이라는 사실도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현재 용의자 페니는 최대 15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 2급 과실치사 혐의와 4년형을 받을 수 있는 과실 치사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같은 대배심 기소에 대해 맨해튼 지방검사실은 논평을 거부했지만, 뉴욕시행정부는 공정한 법집행 및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맨해튼 지방검찰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에릭애덤스 시장은 성명을 통해 맨해튼 지방검사실과 앨빈 브래그 맨해튼 지방 검사에 대해 공정한 재판과 정의 구현을 위한 수사와 법집행을 위한 노고에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용의자 페니측 변호인은 대배심이 기소한데 대한 증거가 불충분하며 페니가 범죄를 저질렀다고 의심할만한 부분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사망한 닐리 측 변호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당시 페니가 공격을 당한 것도, 폭행을 당하지도 않았다며, 정신질환자는 때로는 격리시켜야할 순간이 있지만, 그들도 우리와 함께 살아가야할 존재라며, 그런 정신질환자를 선제적으로 공격하고 15분간 목을 졸라 사망케 한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물어 정의를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페니의 혐의에 대한 판결은 6월28일 수요일 열릴 예정으로, 약 2주 뒤 결정됩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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