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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핼러윈 행사 취소 학교 잇따라






<앵커> 매년 10월 마지막날은 핼러윈 데이로, 미 전역에서 각종 행사가 열리는데요. 일반적으로, 학교 내에서도 학생들이 코스튬을 입고 행진하는 행사가 진행되는데, 최근 뉴저지 학군 곳곳에서 잇따라 핼러윈 행사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하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매년 10월의 마지막날인 10월 31일은 ‘핼로윈 데이’로, 가톨릭에서 매년 11월 1일을, 천국에 있는 모든 성인을 기리는 축일인'만성절(萬聖節)'로 기리는 것에서 유래해, 모든 성인을 기리기 하루 전날인 10월 마지막 밤, 귀신이나 유령 등 죽은 영혼이 출몰한다고 믿어 기념하게 된 날입니다.


매년 핼러윈이 되면, 큰 호박을 칼로 조각해 만드는 잭 오 랜턴, 자신이 원하는 코스튬을 입고, 동네에 있는 집집마다 캔디를 받으러 다니는 트릭 오어 트릿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됩니다.


미국내 전통적인 문화 행사로 자리잡은 핼러윈 에는 학교 내에서도 코스튬을 입고 함께 행진하는 퍼레이드 행사가 해마다 열려왔습니다. 하지만 뉴저지 주 곳곳에서 이를 거부하고 학교내 핼로윈 행사를 취소하는 학군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뉴저지 엘리자베스 인근에 위치한 메이플우드 학군과, 사우스 오렌지 학군은 성명을 통해, 올해 학교내 핼러윈 행사를 전격 취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로널드 테일러, 사우스 오렌지, 메이플우드 학군 교육감은, 학군 내 각 학교 교장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핼러윈 행사는 학교내에서 기념할 행사가 아니라, 방과후, 각자의 선택에 맡겨야할 행사라는 반응이 가장 압도적이었다며, 행사 취소 이유를 밝혔습니다.


특히 매년 학생들에게 핼러윈 의상을 사줘야하는 부모들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안겨주는 처사일 뿐 아니라, 많은 기독교이나 유대교, 무슬림 가정의 자녀일 경우 핼러윈 행사에 참석하기를 꺼리고 있어 모두를 위한 행사가 될 수 없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성명에 대해 필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학군 내 핼러윈 행사 취소가 사실이냐고 반문하며, 아이들이 핼러윈을 즐길 수 있도록 할수 없는거냐며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메이플 우드에 위치한 한 학교는 이미 지난 2015년 모든 핼러윈 기념 행사를 취소한 바 있습니다. 세스 보이든 초등학교 교장은, 학교내 약 20%의 학생이 코스튬을 입지 않을 뿐 아니라, 행사 참석을 꺼리는 상황에서, 이들은 배제시킨 채 나머지 80%의 학생들만을 위한 행사를 진행할 수는 없다며, 커스튬 및 퍼레이드 등 핼러윈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각 학생 및 가정의 재량에 맡기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해당 학교는 핼러윈 때마다, 전교생 518명 가운데 120명이 핼러윈 데이 행사에 참석하지 않거나, 학교를 결석하는 등, 차질이 생겨왔습니다.


이에 메이플우드 학군 교장 및 PTA측은 모든 학생들이 거리낌없이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핼러윈 대신 가을맞이 축제 등을 여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이 학교내에서 핼러윈행사를 진행하지 않는 움직임은 뉴저지 주요 도시 뿐 아니라, 보스턴, 필라델피아, 시애틀 곳곳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K라디오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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