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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태미 머피 강간 사건 도움주지 않았다, “상원의원으로 부적절”



<앵커> 필머피 뉴저지 주지사의 부인 태미 머피 여사가 주지사 사무실 내에서 발생한 강간 사건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기에 연방 상원의원으로 부적절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해당 사항은 캐시호컬 뉴욕 주지사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고위직 여성이, 자신이 직접 겪은 일이라면서 제보한 내용입니다. 자세한 소식 전형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장을 낸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의 부인 태미 머피 여사가 선출직 정치인으로 임기를 수행할 자격이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 사무실에서 보좌관으로 근무하는 케이티 브레넌(Katie Brennan)은 17일 자신이 필머피 뉴저지 주지사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지난 2018년 사무실 내 남성 직원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지만 주지사 사무실에서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비난하며 “당시 태미 머피 여사가 같은 여성으로서 나에게 동정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머피 여사는 도움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포스트는 17일 브래넌은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 선거 캠페인 시절부터 머피 주지사와의 연을 시작했으며 머피 주지사 당선 후 뉴저지주 주택 및 모기지 부서 대표로 근무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브래넌은 지난 2018년 주지사 사무실 내 남성 직원 알버트 알버레즈(Albert Alvarez)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후 이를 공론화 하자 머피 주지사와 태미 머피 여사는 이에 대한 대응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내용을 뉴욕 포스트에 제보했으며 해당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당시 머피 주지사 및 태미 머피 여사와 주고 받은 개인 이메일을 언론사에 제출했다고 전했습니다.  

브레넌는 “2018년 6월 1일 태미 머피 여사와 필머피 뉴저지 주지사에게 각각 도움을 요청하는 메일을 보냈지만 이에 대한 응답이 없어 매우 실망했다”고 전하며 가해 남성 알버트 알버레즈를 대상으로 어떠한 형사 고발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에 대한 내용이 당시 일부 언론에 보도되자 머피 행정부는 그제서야 알버트를 해고했고 이와 관련해 주지사 사무실과 100만달러에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뉴욕 포스트는 “케이트 브레넌은 현재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 사무실에서 주택 및 지역사회 자연 재해 복구 부서 대표로 근무하고 있으며 브래넌은 태미 머피가 뉴저지를 대표하는 연방 상원 의원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브래넌은 태미 머피 여사의 강력한 경쟁자 앤디 김 의원 지지자라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맨해튼 교통 혼잡세를 두고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와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가 갈등 관계에 있다는 현 상황도 함께 전했습니다.

한편 브레넌의 이번 폭로에 대해 태미 머피 여사는 공식 성명을 통해 “ 자신도 성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으며 성폭행 피해자의 말을 모두 믿는다, 케이티 브레넌에게 상처가 됐던 경험에 유감을 표하며 앞으로 우리 사무실에서 이와 유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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