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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주 정부, 팬데믹 대처 실패했다, 보고서 발표




<앵커> 뉴저지 주 정부가 코비드 19 팬데믹 당시, 의료시스템 및 의사소통에 있어 전혀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으며, 대응에 실패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공개됐습니다. 보고서는, 앞으로 닥쳐올 수 있는 또 다른 팬데믹 사태에도 뉴저지 주 정부는 여전히 대비가 되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하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저지 주정부가 코비드19 팬데믹이 닥쳤을 당시, 이에 대처할 준비가 미흡한 상태였으며, 다음 비상사태에도 여전히 대비하지 못한 상태라는 보고서가 공개됐습니다.



11일 발표된 보고서는, 뉴저지에서 약 300만명을 감염시키고, 무려 3만3천명 이상을 사망케한 코비드19 팬데믹에 대한 뉴저지 주정부의 대응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보고서는 현재는 개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뉴저지 주 전 법무부 차관이 주도해 작성한 보고서로, 2020년3월 불어닥친 팬데믹 기간동안, 보건 계획, 의사소통, 의사결정 등에 있어 분명한 결함이 있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Montgomery McCracken Walker & Rhoads LLP 법률 회사와, Boston Consulting Group이 작성하고, 몽고메리 맥크라켄 소속 폴 주벡 전 법무부 차관이 주도한 이번 보고서는, 뉴저지 보건국은 이미 2015년 플루 팬데믹 사태에 대한 비상플랜을 세워둔 상태였지만, 팬데믹 대비 비상대책을 연습. 훈련하지 않았으며, 2020년 코비드19 팬데믹 사태가 닥쳐왔을때, 실제상황에서도 따르지 않았다고 꼬집었습니다. 보고서는 특히 시니어 등 취약계층을위한 보호조치가 부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뉴저지 교사노조가 공립학교 대면수업 재개에 큰 영향력을 끼쳤으며, 뉴저지 주 공립학군의 상당수가, 미 전역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대면수업으로 전환한 학군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고서는 뉴저지 주 학생들이 조금 더 빨리 대면수업으로 복귀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었지만 교사노조의 주장으로 인해 그렇지 못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뉴저지 주 정부의 팬데믹 대응 및 대처 방안을 외부에서 제 3자의 눈으로 평가검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주베크 전 차관은, 우리는 뉴저지 주 정부가 팬데믹 사태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한 상태였으며, 총체적으로 실패했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지난 4년의 교훈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다가올 수 있는 비상사태에도 제대로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뉴저지 주 정부가 2020년 팬데믹 초기에는 감염자 수를 줄이기 위해, 셧다운 조치 뿐 아니라, 격리조치, 마스크착용 의무 조치 등 과감하고 강력한 정책을 펼쳤고,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위해 백신접종 권장 캠페인에 나서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한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그 어떠한 노력으로도 부적절한 의료 인프라와 헬스케어 시스템 부족을 극복할 수 없었다며, 뉴저지 주 정부와, 연방정부는 분명하고, 정확한 계획을 세우고, 뉴저지 의료 시스템 부족문제 해결을 위해 대책 마련과 행동에 나서야하지만, 여전히 관리 대응 및 실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스트레스 테스팅을 통해,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 방안을 마련해야하며, 뉴저지 주 전역에서 비상사태 상황 훈련 및 응급상황에 대비한 연습에 나설 것을 적극 권장했습니다.



이번 보고서가 공개되자,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이번 보고서를 토대로 뉴저지 주 정부는 의료분야 실태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 할 것이며, 의료 시스템 및 의사소통, 관리를 위해 입법부와 협력해 더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보고서에 명시되어 있는 권고사항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K라디오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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