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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유명 보딩스쿨 집단 괴롭힘 학생 자살, 학교도 책임 있다




<앵커>뉴저지 유명 보딩 스쿨이 학교 폭력으로 자살한 17세 학생의 사망에 대해 “학교의 관리가 부족했다”고 인정했습니다. 학교측은 교내 왕따 문제와 학생 정신 건강 개선에 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돕니다.


뉴저지 유명 사립학교가 집단 따돌림으로 사망한 17세 남학생 Jack Reid 의 사망 1주기를 기해 “학교 폭력에 대한 대처 부족”을 인정했습니다.

뉴저지 명문 보딩 스쿨 중 하나인 로런스빌 스쿨(Lawrenceville)은 성명을 통해 “ 2022년 4월 30일 뉴저지 머서 카운티(Mercer Conunty) 로런스 빌 스쿨 기숙사에서 자살로 사망한 잭 레이드(Jack Reid)는 미래에 대한 꿈과 책임감을 가진 선한 학생이었으나 1년간 학교 폭력 및 괴롭힘의 희생자였다” 전하면서 학교가 이와 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취한 행동이 잭의 사망을 방지할 만큼 충분치 않았음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잭을 지속적으로 괴롭힌 학생은 일년 전 학교로부터 퇴학 처분을 받았는데 퇴학 처분이 이행된 후, 해당 학생이 잭이 거주하는 기숙사로 돌아가는 것을 학교는 사전에 방지하지 못했습니다. 학생들끼리만 모여있는, 통제 되지 않은 상황에서 퇴학 처리 된 학생이 잭에게 했던 말과 행동은 잭에게 상처를 주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그 날 밤 잭 레이드는 “ 더 이상 버틸 수가 없다”는 말을 남기고 자살했습니다.

학교측은 해당 성명과 함께 학교 내 폭력과 집단 따돌림 등을 예방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펼칠 것이며 학생들의 정신 건강을 주기적으로 살피고 문제가 있다면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로런스 빌 보딩 스쿨 연 평균 학비는 76,000달러 이상이며 하버드대와 프린스턴, 컬럼비아 대학 등과 같은 아이비 리그 진학율이 높은 입시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와 CNN 등 미 주요 매체들은 학교 집단 괴롭힘에 대한 관리 부주의를 인정한 로런스 빌 스쿨의 성명을 비중 있게 보도하면서 청소년 우울증과 자살 충동에 대해 조명했습니다.

미 질병통제 예방센터가 올해 초 발표한 고등학생 대상 청소년 위험 행동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17,200명의 학생 중 여고생의 경우 3명중 1명꼴인 30%가 지난 1년 동안 자살 시도를 심각하게 고려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여고생 57%는 지난 1년 동안 최소 2주 이상 매일 슬프거나 희망이 없다고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남학생의 경우 동일한 질문에서 29%가 최소 2주 이상 매일 슬프거나 희망이 없다고 느낀다고 답해 역시 낮지 않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미 자살예방재단(American Foundation for Suicide Prevention) 대표 크리스틴 모티어 박사(Dr. Christine Moutier)의 말을 인용해 “ 십대 자녀가 수면이나 식습관의 변화, 성적 하락 등을 보인다면 자녀와 관련한 모든 문제에 주목할 것, 기분 변화나 분노 표출 등에 관심을 가질 것을 제안하면서 자녀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도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을 권고했습니다.

매체는 이어 자녀의 어려움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싶지만 자녀가 부모에게 말을 하려고 하지 않을 경우, 자녀가 신뢰하는 주변의 사람을 찾아서 그 사람과 대화를 나누도록 자리를 마련해주고 문제가 있다면 간과하지 말고 정신 건강 전문의의 도움을 받을 것을 함께 제안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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