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저지에서 30세 여성 시의원이, 자신의 아파트 단지 내에서 차량운전 중 수 차례 총에 맞아 그자리에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뉴저지 주지사와, 시장, 공화당 위원회는 즉각 성명을 내고, 비겁하고 끔찍한 총기폭력이라며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30세, 뉴저지 여성 시의원이 자신의 집앞에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뉴저지 세이어빌 지역구에서 활동해온, 유니스 듐포어(Eunice Dwumfour) 시의원이 1일 저녁 7시30분 경, 자신의 차 안에서 최소 14발 이상의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사망했습니다. 사건 당시 그녀는 자신의 아파트 단지 내에서 운전 중이었으며, 단지 내에 있던 주민들은 여러발의 총성이 연이어 크게 울렸다며, 총격사건이 발생했다는걸 직감할 수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인서트: 주민>
현재 뉴저지 경찰은 이번 사건이 계획된 총격범죄로 보인다며, 인근 CCTV 수색 등, 총격범의 뒤를 쫓는 한편, 사건의 경위 파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듐포어 의원은 자신의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에 집입하다가, 여러차례 쏟아진 총탄에 맞아 차 안에서 즉사했으며, 아직 채 주차하지 못한 그녀의 차량은 약 100피트를 이동해 아파트 인근에 주차돼 있던 다른 두 대의 차량을 들이받고서야 멈춰섰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공화당 소속으로 2022년부터, 3년 임기 시의원직으로 활동중던 듐포어 의원은, 시의원이자, 비지니스 분석가, 그리고 파트타임 응급구조요원으로 일해왔습니다.
그녀의 사망 소식을 접한 뉴저지 필머피 주지사는, 총에 맞아 사망한 듐포어 의원의 소식은 그야말로 충격적이고 끔찍하다며, 그 어떤 총격사건과 총기폭력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력 비판했습니다.
밥 허긴(Bob Hugin)뉴저지 공화당 의장 역시 성명을 통해, 뉴저지 공화당 위원회는 세이어빌 소속 시의원 듐포어의 사망소식에 깊은 슬픔과 애도를 표한다며, 젊은 여성 정치인의 목숨을 앗아간 끔찍하고 무의미한 총기폭력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커뮤니티를 위해 한결같이 헌신해온 유니스는, 독실한 크리스챤으로서의 믿음과 신앙의 본을 보여줬다며, 우리는 그녀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빅토리아 킬패트릭(Victoria Kilpatrick) 세이어빌 시장 역시, 유니스는 시의원으로, 응급구조요원으로 일하며,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며, 비열한 총기범죄의 희생양으로 더이상 그녀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애통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시장으로서 시의원이었던 그녀와 가까이서 협력하며 일할 기회가 여러번 있었는데, 그녀는 단순히 지역사회를 위해 일하는 것을 넘어, 신앙적으로 성숙한 기독교 인이었으며, 그녀의 믿음과 생활을 일치시키려고 늘 노력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총격으로 꽃다운 30세 여성 시의원이 사망에 이르면서, 세이어빌 경찰과 미들섹스 카운티 검찰청이 공동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지역사회가 슬픔에 잠겼습니다.
K-라디오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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