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인 밀집 지역인 뉴저지 버겐카운티 전기 요금이 오는 6월 1일부터 월평균 8.22달러, 약 6.2% 인상됩니다. 뉴저지 전 지역의 전기 요금 인상률은 공급사에 따라 3.6%에서 8.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뉴저지 버겐카운티에 전기를 공급하는 PSE&G 측은 오는 6월 1일부터 가정당 월 평균 요금을 8.22달러, 6.2% 인상합니다.
뉴저지 공공 유틸리티 위원회(New Jersey Board of Public Utilities)측은 최근 22차로 진행된 경매에서 각 전기 공급 회사들의 요금 인상안을 승인했으며 이에 따르면 PSE&G 외에 아틀랜틱 시티 전력은 4.8%가 오른 가구당 월 평균 7.34달러의 전기 요금 상승이 예고되며 중부 뉴저지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JCP&L은 8.6%, 월 평균 8.34달러가 오를 예정입니다.
Rockland Electric의 경우 3.6% 월 평균 4.71달러가 인상될 예정입니다.
주 공공 유틸리티 위원회측은 이번 전기 요금 인상이 전력망의 현대화, 청정 에너지 전기로의 전환 등을 위한 예산 투입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가뜩이나 집세 및 물가 상승으로 생황고를 겪고 있는 서민들에게 한층 경제적 부담을 더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주 내 유틸리티 비용 상승 자문 부서 브라이언 립먼(Brian Lipman)이사는 월 8달러 전기 요금 인상은 “보통 수준 이상”의 부담이 큰 금액이라고 평가하며 납세자들은 다른 필요한 곳에서의 지출을 줄여야만 전기 요금을 납부할 수 있다고 맞섰습니다.
한편 뉴욕시에 전력을 공급하는 콘 에디슨사의 경우 오는 2025년까지 전기 및 개스 요금을 지속적으로 올린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콘 에디슨사는 지난 해 전기 요금 인상에 이어 2024년 전기 요금을 3.8%, 개스 요금을 6.4% 더 올린다는 계획이며 2025년에는 전기 요금을 3.2%, 개스 요금을 6.4% 더 올린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노동 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뉴욕 일원 물가는 전월에 비해 1%가 올라 전미 평균 0.3%를 크게 웃도는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뉴욕 지역 매체 크레인스 뉴욕은 “뉴욕주민들은 팬데믹 때보다 크게 오른 렌트비, 대중교통 요금, 전기 요금 등으로 생활비 부담을 크게 떠안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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