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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뉴욕 잇따른 개스비 인상, 에너지 절약 방법은?


<앵커> 뉴저지가 지난 1일부터 개스비를 25% 인상한 데 이어 뉴욕시는 다음달부터 개스비와 전기 요금이 크게 상승합니다. 높은 유틸리티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는 지 전형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저지 개스 요금이 10월 1일부터 25% 상승했습니다. 뉴저지 공공유틸리티 위원회에 따르면 개스 공급 업체에 따라 월 평균 25.77달러가 상승했으며 연평균 가정당 150달러가 비싸집니다. 뉴욕시 최대 공급 업체 콘 에디슨사는 다음달부터 약 32%의 난방비 증가를 예고했으며 작년에 월 348달러의 난방비를 지출했던 가정의 경우 동일양의 개스를 사용할 경우 460달러가 청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뉴저지 최대 에너지 공급업체 PSE&G 측은 전세계적인 에너지 부족 사태로 불가피하게 개스 비용 상승이 이뤄졌지만 PSE&G는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개스를 공급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난방비를 줄이기 위한 5가지 조언을 공개했습니다. PSE&G 사가 공개한 에너지 비용을 줄이기 위한 첫번 째 방안으로 첫째, 실내 온도 설정을 낮추는 것과 가족들이 실내에 머무르지 않는 시간에는 온도를 더 낮추는 등 시간 대 별로 성정 온도를 다르게 바꾸는 것입니다.. 개스비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결국 난방비로 PSE&G의 로렌 우고리(Lauren Ugorji)대변인은 “ 온도 조절기를 1도만 낮춰도 난방비를 3%까지 줄일 수 있다면서 가족들이 실내에 머무를 때 2도 정도 낮추고 외출중이거나 취침시간에는 5도에서 10도까지 낮추면 난방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두번 째 에너지 절약을 위한 팁으로 요리와 청소 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인데, 전문가들은 최근에 출시되는 식기 세척기들은 오래된 모델보다 에너지 효율 등급이 더욱 높기 때문에 오래된 식기 세척기를 보유한 가정은 이 기회에 세척기를 교체하는 것을 고려해 보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사용한 그릇을 모아 식기 세척기를 사용할 경우 손으로 설거지를 하는 것보다 에너지를 덜 소비하게 되는데, 단 세척기의 건조 기능은 쓰지 않고 자연 건조를 하는 것이 전기 비용이 적게 듭니다. 요리를 할 때 팬 크기에 맞는 가스불 혹은 인덕션을 사용하고 조리 시 필수가 아니라면 천연 가스 오븐을 사용할 때 예열을 하지 않고 사용한다면 가스 사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철물점에서 판매하는 방풍 보호대로 창문틀과 현관문 사이를 막을 경우 난방비를 훨씬 출일 수 있습니다. 가정 내 히터가 나오는 통풍구가 막혀 있는 지 확인해 보고 창문 에어컨이 아직 제거되지 않았다면 떼어서 보관해 둡니다.

네 번 째로 PSE&G 측은 많은 고객들이 온도 조절기를 조정하면서 전기 미터기까지 조정해 보려고 시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더 과다한 요금이 청구될 수 있습니다. PSE&G는 미터기가 이상하다고 느껴질 경우 바로 유틸리티 회사에 연락해서 점검을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에너지 비용이 일부 지원되는 주나 연방 당국의 프로그램을 알아볼 수 있는데 각 유틸리티 사들은 소득이 줄거나 가족 구성원이 실직을 한 경우 Payment Assistance Programs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뉴저지주는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전기 및 가스비 지원 등 유틸리티 비용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소득 상한이 4인가족 기준 연 10만 5000달러 이하인 가정의 경우 저소득가정에너지지원프로그램(LIHEAP.Low Income Home Energy Assistance Program)과 저소득층 수도 요금 지원 프로그램(The Low Income Household Water Assistance Program)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https://nj.gov/dca/divisions/dhcr을 방문해 Energy Assistance Programs 을 클릭하면 지원 방법 등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연방 정부에서 지급하는 유니버설서비스펀드(USF · Universal Service Fund)를 통해서도 월 5달러에서 최대 180달러까지 전기 요금 등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수혜 자격은 4인 가족 기준 연 수입 105,000달러입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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