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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뉴왁(Newwark) 시 정부 압류 주택 저렴하게 판매한다




<앵커> 뉴저지 뉴왁 시 정부가 세금 미납 등으로 부동산 압류처리된 주택을 시민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합니다. 뉴왁시 주민 4명중 1명 미만이 자신이 소유한 집에서 거주하고 있는 등 젠트리피케이션이 심화하고 있는 데 따른 방책인데요. 자세한 내용 전형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저지 최대 도시 중 하나인 뉴왁 시 정부가 세금 미납 등의 사유로 압류된 부동산에 대해 시민들에게 저렴한 주택 공급을 시행합니다.

이번 정책은 지난 주 시 의회에서 통과된 주택 소유 재활성화 프로그램(Homeownership Revitalization Program)조례안에 라스 바라카(Ras Baraka)뉴왁 시장이 서명하면서 시행하게 됐으며 바라카 시장은 성명을 통해 “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한 피해를 막고 열심히 일하는 뉴왁 시민들에게 저렴한 주택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이번 정책을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젠트리피케이션은 도심 인근의 낙후지역이 활성화되면서 외부인과 돈이 유입되고, 임대료 상승 등으로 원주민이 밀려나는 현상을 의미하며, 바라카 시장은 최근 기업 소유주들이 뉴왁시의 거주용 주택을 저렴하게 매입해 값비싼 아파트나 주상 복합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뉴왁시에 따르면 최근 시 내 콘도미니엄이나 타운하우스, 단독주택 소유자가 자신의 집에 거주하는 비율은 4분의 1 미만으로 뉴저지 전체 가정의 64%가 본인 소유의 집에 거주하는 것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저지 럿거스 대학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뉴왁시의 이와 같은 현상은 기업들이 단독 및 다세대 주택을 공격적으로 인수하는 추세에 따른 것으로, 뉴왁시는 이로 인해 임대료와 주택 구매 가격 등이 상승해 주민들의 ‘내 집 장만’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뉴왁시의 주택 소유 재활성화 프로그램은 추후 시에서 판매 가능한 부동산 목록을 모아 온라인에 게시하는 것으로 본격 시행될 예정이며 구매자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1개의 부동산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뉴왁시는 1개의 부동산 당 최대 12명의 구매자로부터 입찰을 받을 것임을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뉴저지 지역 매체들은 “시 소유의 부동산을 캔디 바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하면서 시의 이번 정책이 뉴왁시 주택 소유비율을 높일 수 있을 지 주목된다고 전했습니다.

뉴왁시의 이번 프로그램은 전미 비영리 모기지 기업 NACA (Neighborhood Assistance Corporation of America)에서 시 정부와 협력해 운영하며 지원 자격은 뉴왁시에서 5년 이상 거주한 시민이어야 하고, 최근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해 집을 잃었거나 주택 소유 이력이 없어야 합니다. 만약 이번 주택 소유 재활성화 프로그램으로 집을 구매할 경우 해당 주택에 10년 이상 거주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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