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뉴저지주 전미에서 유일하게 셀프 주유 불가능한 곳으로



<앵커>뉴저지주가 전미에서 ‘유일하게’ 셀프 주유가 금지된 지역이 됐습니다. 뉴저지주와 함께 셀프 주유를 금지했던 오레곤 주 티나 코텍 주지사(Tina Kotek)가 셀프 주유를 가능토록 하는 법안에 서명하면서 이제 뉴저지주만 셀프 주유가 불가한 곳으로 남게 됐습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돕니다.


뉴저지주가 전미에서 유일하게 셀프 주유가 불가한 지역으로 남게 됐습니다.

전국에서 그 동안 셀프 주유를 금했던 곳은 뉴저지주와 오레곤 주였으나 오레곤주 티나 코텍(Tina Kotek) 주지사는 4일 주민들이 주유 서비스를 받거나 셀프 주유를 하는 것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오레곤 주에서 해당 법안은 즉시 발효됐으며 이로써 셀프 주유를 금지하는 지역은 전미에서 뉴저지주 한 곳 뿐입니다.

뉴저지주에서는 지난 1949년 셀프 주유를 금지하는 법이 제정됐으며 이를 어길 경우 최대 5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지난 해 뉴저지주 의회에서 셀프 주유를 허용토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지만 닉 스쿠타리 주 상원의장 등이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주 의회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스쿠타리 주 상원의장은 “ 주민 다수가 셀프 주유를 원하지 않는데다 비용 절감이 이뤄진다는 구체적 근거도 없다”면서 셀프 주유 반대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스쿠타리 의장을 비롯한 뉴저지주 의원들이 해당 법안 통과에 소극적이었던 이유로, 주민들 대다수가 셀프 주유를 반대하고 있다는 여론 때문이었습니다. 지난해 럿거스 대가 1,000명이 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 조사 결과 73%의 주민들이 주유소에서 직원이 휘발유를 넣어주는 체제를 선호한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여론 조사는 주민들에게 풀 서비스, 즉 직원이 주유를 해주는 것과 셀프 주유를 선택하는 체제가 있다는 것을 간과한 채 이뤄져 공정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셀프 주유를 지지하는 뉴저지 개솔리 차량협회 살 리살바토 대표는 “ 셀프 주유 금지를 해제하더라도 운전자들은 여전히 풀 서비스를 받을 것인지, 셀프 주유를 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주유 서비스 직원의 임금이 절약되면 뉴저지주 휘발유 값 하락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셀프 주유를 찬성하는 측은 주유소를 찾는 고객이 셀프 주유를 할 지, 아니면 주유소 직원을 통해 풀 서비스를 받을 지 선택권을 주어야 한다는 입장이며 이번 오레건 주의 셀프 주유 금지 해제로 뉴저지주에 또 다시 셀프 주유 허용 법안 통과가 추진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news@am1660.com


AM1660 K-라디오의 기사와 사진에 대한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COPYRIGHT ⓒ AM1660 K-Radio ALL RIGHT RESERVED

Comentário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