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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요양원 4곳중 1곳에서 코로나 재 확산





<앵커>뉴저지주 요양원 4곳중 1곳에서 코비드19 재 확산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주정부 차원의 방역 조치가 대부분 해제된 시점이어서 요양원 내 어르신 및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규제가 요양원 자체적으로 마련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돕니다.


뉴저지주 요양원 및 생활 보조시설 4곳 중 1곳에서 지난 일주일간 코비드19 발병 사례 혹은 확산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 보건국이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뉴저지주 158개의 요양원 거주자 1,327명과 직원 534명이 코비드19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뉴저지주에는 총 615개의 요양원이 등록돼 있으며 25% 이상에서 코비드19 발병 및 확산이 있었던 것입니다.

뉴저지 장기 요양 산업을 위한 로비 단체 헬스 케어 협회(Health Care Association) 앤드루 아론손(Andrew Aronson)대표는 “ 주정부와 연방정부의 방역 규제가 사실상 대부분 해제된 상태에서 방문자 제한이나 마스크 의무 착용 등 코비드19 관련 규제는 각 요양원 운영자의 방침에 따라 달라진다”고 지적하면서 요양원 내에서 코비드19 확진자가 늘어나면 주 내 입원 환자 발생도 급증할 것이고 사망자 수도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미 질병통제 예방센터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코비드19으로 인한 총 입원자 수는 15,067명으로 전 주에 비해 19%가 증가했으며 이 중 뉴저지주에서 발생한 입원환자는 294명입니다.

뉴저지주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코비드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요양원 내 거주자와 직원들 중에서 사망한 인원은 총 10,233명이며 지난 주에만 15명이 코비드19 발병으로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뉴저지주 요양원 총 사망자 중 최소 200명 이상이 주에서 운영하는 재향군인을 위한 요양원 3곳- 에디슨, 파라무스, 바인랜드(Edison, Paramus and Vineland) 거주 어르신이거나 근무하는 주민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요양원 거주자 7명과 직원 4명 발병 등 코비드19 환자가 급증한 바인랜드 요양원측은 요양원 내 재향군인 기념관 내부의 한 건물을 소독 등을 위해 폐쇄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최근 뉴욕과 뉴저지에서 확산하는 코비드19 변이 바이러스는 피롤라(Pirola)라고 불리는 신종 하위 변이 BA.2.86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파악되며 전문가들은 피롤라가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강한 것으로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피롤라는 오미크론 변이 BA.2의 하위 변위이지만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 수가 오미크론 바이러스보다 30개 이상이 많으며 기존 백신으로 예방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주 보건 당국은 새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새로운 백신이 9월 중 출시 예정이라고 밝히며 노약자 및 기저 질환자들은 새로 출시되는 백신을 적극적으로 접종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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