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필머피 뉴저지주지사가 교사 자격을 완화하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법안은 주 교육위원회(State Board of Education)가 기본 교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기본 스킬 테스트 없이 대체로 교사 자격증을 발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며 이를 통해 주 내 교사부족 문제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세한 소식 전형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저지주에서 교사가 되기 위한 자격 기준이 완화됩니다.
필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28일 교사가 되기 위해 취득해야 하는 기본 기술시험 통과 의무 조항을 삭제하는 내용의 법안 S-1553에 서명했습니다.
법안은 뉴저지 교사 부족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주 교육위원회가 뉴저지주 교사가 되기 위해 응시해야 하는 기본 기술 시험인 프락시스 없이 대체 교사 자격증을 발급할 수 있도록 승인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 관련 학사 학위 취득 시 최소 평균 평점 3.0을 획득하고 학생 교육 경험을 보유한 졸업생은 주 정부가 발행하는 대체 교사 자격증을 받게 되며 교단에 설 수 있게 됩니다.
대체 교사 자격증을 가지고 뉴저지 공립학교나 차터 스쿨 혹은 공인된 장애 학생을 위한 사립학교 등에서 4년 연속 경력이 이어지면 주 법에 따라 표준 교사 자격증을 받게 됩니다.
뉴저지주에서 교사가 되기 위해 ETS가 주관하는 프락시스(Praxis) 테스트, 즉 읽기, 쓰기, 수학 과목으로 이뤄진 시험의 기준 점수를 통과해야 했으며 혹은 SAT나 ACT, GRE 상위 3% 내에 들어야 자격이 주어졌습니다.
뉴저지 교육협회(NJEA)측은 이번 주지사의 법안 서명에 대해 “ 교사가 되기 위한 불필요한 큰 장벽이 해제됐다”면서 공인된 학사 학위와 학생 교육 경험이 있다면 성공적이고 훌륭한 교사를 배출하는 데에 큰 문제가 없다고 반기를 들었습니다. 이어 법안이 시행됨으로써 뉴저지주 교사 부족 문제가 해결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뉴저지주에서는 교사 부족 문제가 이어지자 올해 7월 은퇴한 교사들은 연금을 포기하지 않고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드는 등 꾸준한 노력을 이어왔습니다.
그러나 뉴저지 교사노조의 지원을 받고 있는 싱크탱크인 뉴저지 정책 퍼스펙티브(New Jersey Policy Perspective)는 뉴저지주의 교사 부족 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교사가 되려는 대학생들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으며 이번에 주지사가 서명한 새로운 법안 시행으로 주내 교사 부족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AM1660 K-라디오의 기사와 사진에 대한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COPYRIGHT ⓒ AM1660 K-Radio ALL RIGHT RESERVED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