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는 뉴욕 3선거구 연방 하원의원 지지율 조사에서 톰 수오지 전 의원이 45% 지지율을 보이며 공화당 마지 필립(Mazi Pilip)후보를 3% 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형숙 기자가 전합니다.
허위 경력 기재 및 선거 자금 유용 등으로 물의를 일으키다 사임한 조지 산토스 전 연방 하원의원을 대체할 뉴욕 3선거구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톰 수오지 전 의원이 공화당 마지 필립 후보를 3% 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에머슨 칼리지 대학이 최근 뉴욕 3선거구 975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해 18일 발표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는 2월 13일 치뤄지는 이 지역 보궐 선거에서 민주당 톰 수오지를 선택하겠다는 유권자는 45% 였으며 공화당 마지 필립 후보를 지지한다는 비율은 42%로 나타났습니다.
뉴욕 3선거구는 베이사이드, 리틀넥, 더글러스톤, 그레이트넥, 맨해셋, 로슬린을 거쳐 글렌코브까지 북부 롱아일랜드 지역을 아우르며 뉴욕 지역 매체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이 지역 지지율이 33%에 그치는 등 점차 3선거구가 보수화 경향을 보이는 시점에서 다음달 13일 치뤄지는 선거가 공화당, 민주당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톰 수오지 후보는 친한파 의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1993년부터 글렌 코브 시장으로 정치 활동을 시작해, 낫소카운티장, 연방 하원의원 3선을 역임했습니다.
그러다 지난 2022년 연방 하원 의원 재선을 노리는 대신 민주당 주지사 예비 선거에 도전했다 당선되지 못했습니다.
마지 필립 후보는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태생 유대인 난민으로 12살 때 종교적 박해를 피해 가족과 함께 이스라엘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스라엘 방위군 낙하산 부대에서 복무한 이력이 있으며 심장전문의인 남편과 함께 도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낫소카운티 의회 재선의원이기도 한 필립 후보는 현재 롱아일랜드 그레잇넥에 거주하며 7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습니다.
한편 뉴욕 지역 방송사 PIX11 오는 30일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톰 수오지 후보와 마지 필립 후보 간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이 시간을 통해 각 후보들의 뉴욕 3선거구에 대한 주요 정책 및 공약 비교, 연방 하원의원 당선 시 주력할 입법 활동 등을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뉴욕 3선거구 보궐선거는 2월 13일에 치뤄지며 사전 투표는 2월 3일부터 시행됩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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