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7일) 오후 김의환 주 뉴욕총영사가 맨해튼에서 동포언론 기자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부임 6개월을 맞은 김 총영사는 이자리에서, 민원센터 확대 및 한인동포사회의 단합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현장에 이하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부임 6개월을 맞은 김의환 뉴욕 총영사가, 27일 화요일 낮 12시 맨해튼 더 큰집에서 한인동포 언론사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자리에서 김 총영사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는 올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이어, 경제, 안보 등 분야에서 역대 최고의 한미동맹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인서트: 김의환 총영사>
지난주말 폐막한 제 22회 미주한인 체전에서 뉴욕이 40년만에 종합우승을 거머쥔 것을 축하하면서, 개막식에만 만 5천명의 한인이 모인 역사적인 행사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달 AAPI 유산의 달을 기념해 맨해튼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지만, 한인회 주최가 아닌 행사였으며, 중국인들이 주축이 되어 열린 행사라 여러 생각이 들었다며, 아일랜드 사람들이 매년 아일랜드 성직자였던 성 패트릭을 기념하는 세인트 페트릭스 데이를 세계 각국에서 기념하고 퍼레이드를 하듯, 한국도 한국만의 독특하고 동포들이 함께 모여 코리안 파워를 보여줄 수 있는 축제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김의환 총영사>
김 총영사는 부임 6개월을 맞은 현시점에, 남은 임기동안 한인 동포사회를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수 있도록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의료계, 법조계에서 성공한 수많은 한인 동포들을 만났지만, 그들이 한인동포 사회에 전혀 참여하고 있지 않은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젊은 한인 동포들을 어떻게 하면 코리안 커뮤니티에 연대감을 갖고 함꼐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많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번에 치러진 제 3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를 보며, 40만 50만 한인동포가 거주하는 지역에서, 유권자 6천명만이 참여해 4천표 미만으로 당선되는 이런 현실을 어떻게 바라봐야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김의환 총영사>
김 총영사는 뉴욕총영사관이 당면한 과제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우선 뉴욕총영사관이 단독건물을 사용하고 있지 않아, 민원 등 업무처리를 위해 영사관에 일찍 도착한 동포들이 건물 진입자체가 어려워 건물 밖에 서서 기다리고 있는 현실이며, 직원 부족으로 민원 업무 처리를 위해 60번대 70번대 번호 대기표를 뽑고 기다리는 실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김의환 총영사>
실무관 등 뉴욕총영사과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급여가 20년간 동결된 데다,턱없이 낮아 생활을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며, 성실하고 점심도 도시락으로 해결하며 쉼없이 근무하는 직원들이 일을 그만두면 대체인력을 뽑기가 어려운 현실이라며, 직원들의 처우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인서트: 김의환 총영사>
현재 영사관에서 민원담당 직원은 총 15명이지만 그중 단 1명만 영사이고 14명이 실무관이라며, 실무관들은 공무원 신분이 아니라 책임을 물을 수가 없는 현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뉴욕한국문화원이 올 하반기 신축빌딩으로 이전하면, 그 자리에 민원실을 확대 개설해 동포들의 대기시간 및 불편사항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김의환 총영사>
김 총영사는 현재 뉴욕시에 도착한 망명신청자 수천명에게는 워킹비자를 발급해주면서, 정작 한국에서 유학온 엘리트 인재들은, 실무경험을 쌓고 한국으로 돌아가길 원하지만, 비자문제로 어쩔수 없이 한국으로 돌아가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신분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조현동 주미대사와 함께 한국인 전용 전문직 취업비자(E4) 확보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 10월 경, KBS와 협력해 여러 가수 및 아티스트를 뉴욕 또는 뉴저지로 초청해 불후의 명곡을 촬영할 계획중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총영사는 어떻게든 한인동포들이 서로 화합하고 모이고 도울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 한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그동안 쌓은 인적 네트워크를 총 동원해, 한인 동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인서트: 김의환 총영사>
K-radio 이하예 입니다.
news@am1660.com
AM1660 K-라디오의 기사와 사진에 대한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COPYRIGHT ⓒ AM1660 K-Radio ALL RIGHT RESERVED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