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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전미에서 가장 “자유가 없는 주”에 꼽혀


<앵커> 뉴욕주가 전미에서 가장 자유가 없는 주로 꼽혔습니다. 이에 비해 뉴 햄프셔와 플로리다 주가 전미에서 경제적, 사회적 개인적 자유 등이 가장 높은 주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형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주가 전미에서 “가장 자유가 없는 주(the least free state)”에 꼽히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워싱턴 DC에 소재한 자유주의 성향의 싱크탱크 카토 연구소(The Cato Institute)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은 지난해 경제적, 사회적, 개인적 자유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에서 50위를 기록했으며 특히 경제적 부문에서 부채, 주 및 지방세, 토지 이용 및 노동 정책 부문에서 최하위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에 비해 전국에서 가장 자유로운 주로 뉴 햄프셔와 플로리다주가 각각 1,2위를 차지했습니다.


보고서를 발표한 카토 연구소 대표 윌리엄 루거(William Ruger)는 “뉴욕주와 지방 정부에서 부과하는 세금을 합치면 금액이 매우 높아진다”면서 게다가 소득 수준이 높은 주민에게는 평균보다 약 15% 이상의 높은 재산세가 부과되고 이는 도심지를 벗어난 교외지역에도 모두 적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 등으로 뉴욕주의 평균 부채는 소득의 26.1%로 전미에서 가장 높기에 재정적인 부문에서 주민들의 자유가 가장 적다고 해석했습니다.


이번 고서를 공동 작성한 카토 연구소의 제이슨 소렌스 박사는 “ 지난해부터 뉴욕 주민들이 대거 타주로 이동하고 있다는 인구 이동 조사 결과는 전혀 놀랄 일이 아니라면서 과거 자유와 기회의 상징이었던 뉴욕주에서 아이러니하게도 현재에는 주민들의 자유와 기회를 제한하는 숨막히는 정책이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연방 인구 조사국에 따르면 지난 해 뉴욕을 떠난 545,000명의 주민들은 주로 플로리다, 텍사스 등의 세금이 저렴한 지역으로 이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구조사국은 지난해 전미에서 타주로 이사를 마친 인구는 총 120만명으로 이들은 대체적으로 세금 부담이 높은 주에서 낮은 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유입 인구가 가장 많았던 5개 주의 유효 세율은 9.9% 이하로 특히 플로리다와 텍사스, 테네시 등은 소득세가 없는 지역입니다. 이들 5개 주의 전입자 수는 지난 한 해 다른 주로 전입한 전체 이동 인구의 68%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인구 유출이 가장 많았던 뉴욕과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등 5개 주는 유효 세율이 11.5% 이상으로 이들 5개 주 전출자 수는 전체 타주 전출자의 76%를 차지했습니다.


카토 연구소는 뉴욕주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영역은 형사 사법 정책 부문으로 종합 순위 9위였으며 낮은 투옥율과 마리화나 합법화 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뉴욕과 이웃인 뉴저지는 전미에서 가장 자유로운 주 47위로 역시 하위권에 위치해 있으며 48위는 캘리포니아, 하와이가 49위를 나타냈다고 덧붙였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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